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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두시 탈출 컬투쇼'에서 윤계상 등 '유체이탈자' 주역들이 입담을 뽐냈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유체이탈자' 주역 윤계상, 박용우, 임지연, 박진환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유체이탈자'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 강이안(윤계상)이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추적 액션물. 24일 개봉,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순항 중이다.
윤계상은 극 중 자신을 추적하는 국가정보요원 에이스 강이안 역을 맡아 생애 최초 1인 7역 미러 연기에 도전, 열연을 펼쳤다.
그는 '유체이탈자'에 대해 "액션이 거의 전부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많이 차지한다. 매 순간 액션이 있다"라며 "제 스타일리스트가 '유체이탈자'는 예고편이 다가 아니라서 너무 좋았다고 하더라. 꼭 보셨으면 좋겠다"라고 자신 있게 내세웠다.
이어 "촬영 전 두 달 동안 연습실을 하나 빌려서 배우들끼리 모여 시나리오 연습을 했다. 자기 배역뿐만 아니라 다른 배역 연구도 많이 해줬다"라고 뜨거운 노력을 전했다.
또한 윤계상은 최근 케이블채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퀴즈 정답을 맞히고 받은 상금 100만 원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상금은 아내한테 줬다. 근데 며칠 전에 집에 하수구가 막혀서, 뚫는 수리 비용으로 썼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유체이탈자'를 관람한 아내의 반응도 이야기했다. 윤계상은 "아내도 영화를 봤는데 재밌게 잘 봤다고 했다. 자랑스러워하고 좋아하더라"라고 말했다.
강이안을 쫓는 국가정보요원 박실장 역의 박용우는 "어제 몰래 트레이닝복을 입고 마스크를 쓰고 극장에 가서 봤다. 관객분들이 뭐라고 하나 귀 기울여 들어봤더니, 너무 재밌다고 하셨다"라고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오래 활동해왔지만 이렇게 연기자들끼리 MT를 간 작품은 처음이었다. 아무런 계획 없이 갔는데 스스럼없이 서로 진실을 얘기하고, 진실되게 춤을 추고 각자 노래를 불렀다. 어떤 분은 기분이 좋아 갑자기 냉장고에 들어가기도 했다. 그분은 박지환이다"라고 남달랐던 팀워크를 자랑했다.
강이안을 찾는 여자 문진아 역의 임지연은 "이런 리얼 액션은 처음이었다. 근데 다른 오빠들이 너무 액션을 많이 해서 저는 사실 크게 안 느껴지는 것 같다"라고 말하는 겸손함을 보였다.
강이안의 유일한 조력자 노숙자 행려 역의 박지환은 "'유체이탈자'는 미치도록 '시간 순삭'이다. 정신 차려 보면 영화가 끝나 있을 정도로 몰입감, 섹시함, 영화의 볼륨감이 잘 빠진 작품이다. 감각적인 영화다. 완전 통쾌하고 시원시원한 액션이 가득한 영화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반전이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그는 "전작인 '범죄도시'보다 '유체이탈자'가 훨씬 재밌다. 지나 간 것은 지나간 것이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유발했다.
[사진 =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처,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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