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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호날두가 랑닉 감독 체제에서 기회가 줄어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29일(한국시간) 랑닉 감독이 지난 2016년 라이프치히(독일) 감독 당시 호날두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재조명했다. 랑닉 감독은 당시 '호날두와 메시를 영입할 기회가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묻는 질문에 "절대 영입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너무 늙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올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맨유에 12년 만에 복귀한 호날두는 현재 36세다. 호날두는 30세가 되었을 때 이미 랑닉 감독으로부터 늙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랑닉 감독은 호날두에 대해선 "우리는 우리의 축구 철학이 있고 그것은 호날두와 맞지 않다"며 거부 의사를 나타내기도 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 맨유 복귀 이후 팀 플레이 부족과 전방 압박에 가담하지 않는 것으로 인해 꾸준히 비난받고 있다. 랑닉 감독은 5년전 호날두에 대해 부정적으로 언급한 가운데 맨유에서 함께하게 됐다. 이에 대해 마르카는 '산초, 그린우드, 래시포드는 랑닉 감독 체제에서 더욱 많이 활약할 가능성이 있지만 호날두는 그렇지 않다'고 예측하기도 했다.
호날두는 29일 열린 첼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며 교체 투입됐다. 호날두는 첼시전에서 슈팅조차 기록하지 못하며 존재감 없는 활약을 펼쳤다. 반면 호날두 대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산초는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에 성공했다.
맨유의 첼시전은 랑닉 감독이 선수 구성과 전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솔샤르 감독을 경질한 맨유는 올 시즌 팀을 맡을 감독으로 랑닉 감독을 내정한 가운데 공식 발표가 임박한 상황이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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