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 김연경이 1세트 아주 잠깐 모습을 드러낸 뒤 교체됐다. 2라운드에서도 로테이션 출전은 계속됐다. 하지만 팀 승리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상하이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2021-2022 중국 여자배구리그 2라운드 윈난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16 25-14)으로 완승을 거뒀다.
김연경은 지난 4일 1라운드 종료 후 약 열흘 간의 긴 휴식기를 가진 뒤 15일 저장을 상대로 무려 19점을 뽑아내며 최다 득점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김연경과 조던 라슨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도 로테이션 출전을 이어갔다.
김연경은 이날 경기에도 이례적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김연경은 상하이가 1세트 선취점을 뽑아낸 후 조던 라슨과 교체됐다. 김연경이 빠졌지만, 상하이 경기력에는 큰 이상이 없었다. 상하이는 25-17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김연경은 2세트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상하이와 윈난은 1세트와 달리 2세트 초반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상하이가 10점 고지를 먼저 밟은뒤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나가며 격차를 벌렸다. 그리고 매치 포인트에서 라슨이 승부를 매듭지으며 2세트도 손에 넣었다.
상하이는 기세를 몰아 셧아웃 승리를 손에 넣었다. 상하이는 3세트 초반 윈난에게 리드를 허용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세트 중반 역전에 성공했고, 윈난의 범실 등을 틈타 17-12까지 간격을 벌렸다. 그리고 가볍게 윈난을 따돌리고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김연경. 사진 =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 웨이보 캡처]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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