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경쟁 부문 및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영화 ‘미싱타는 여자들’이 실관람객들의 극찬을 이끌어내며 주목받고 있다.
‘미싱타는 여자들’은 여자라서 혹은 가난하다는 이유로 공부 대신 미싱을 탈 수밖에 없었던 1970년대 평화시장 여성 노동자들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통해 세상의 편견 속에 감춰진 그 시절 소녀들의 청춘과 성장을 다시 그리는 휴먼 다큐멘터리이다.
봉준호, 박찬욱 감독은 물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방정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가수 양희은 등 분야를 막론한 다방면의 인사들이 적극적인 추천을 보내온 ‘미싱타는 여자들’은 1970년대 평화시장에서 청춘을 보낸 여성 노동자들의 알려지지 않은 꿈과 열정의 순간을 담은 영화이다.
여자라서 혹은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서 13살, 16살 어린 나이에 평화시장에 모인 소녀들이 겪어야만 했던 말하지 못할 애환과 더불어, 열악한 상황에서도 함께 견디며 싸웠던 친구들과의 애틋한 추억을 전하며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특히, 시대적 상황이나 사건을 서술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배움’이라는 소망을 실현하기 위해 조금은 특별한 성장기를 보낼 수밖에 없었던 여성들의 마음을 세심하게 담아내며 감동과 공감을 전한다. 영화는 40년이라는 시간을 사이에 두고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온 어제와 오늘의 청춘들이 서로에게 용기를 주고받는 경험을 선사하며 ‘잘 살았다. 그럼에도 잘 살고 있고’라는 위로를 건넨다.
이에 실관람객들은 “너무나도 늠름한 젊은이들의 이야기였어요” (트위터, 소설가 듀나), “서프라이즈처럼 펼쳐지는 마지막 장면은 당연히 울컥할 수밖에 없었다. 나 역시 얼마나 이런 이야기의 장을 바라고 그리워 했는지.. 자연스레 동기화 되는 지점들이 있었다. 그리고 너무나 크나큰 용기를 배웠다." (트위터, do****), “저는 20대인데, 영화를 통해 용기와 배움에 대한 열정, 의지를 배웠습니다" (네이버, rosa****), “소녀들의 꿈과 눈물과 웃음에 같이 파도타며 웃다가 울다가 막판엔 감동 폭포가 눈에서 펑펑. 즐겁고 행복해지는 영화다” (네이버, bobh****), “그 시대에도 가슴에 불꽃을 품고 부러지지 않는 소녀들이 있었다” (네이버, xodu****), “나이는 어리지만, 누구보다 간절했고 용기있던 사람들” (CGV, 53****), “세대공감 많은 이야기가 오갈 다큐” (CGV, Bo*******), “아직 1월이지만, 이 영화 본 일 올해 제일 잘한 일 중 하나” (CGV, ??) 등의 극찬을 통해 영화가 전하는 울림에 호응하고 있다.
또한, 대다수의 관객들은 “우리네 어머니들의 지난날의 자화상” (CGV, rh*********), “가난하고 어려웠던 시절에도 꿋꿋하게 노동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하고 함께 싸웠던 우리 엄마들의 이야기” (CGV, ag******), “너무너무 잘 봤습니다 개봉날 보길 잘한 거 같아요. 자녀와 함께 지인과 함께 다시 한번 관람할 계획입니다” (네이버, cc******), “평생 재봉 일을 하신 엄마와 함께 보니 더 특별했던 영화.” (인스타그램, js***), “엄마 생각이 나서 본 ‘미싱타는 여자들’은 내 생각에 울고 말았어” (트위터, Ar******), “70년대 중반 평화시장은 아니지만 근처에서 시다를 하던 엄마와 ‘미싱타는 여자들’을 봤다. 엄마는 엉엉 울었고, 나도 엉엉 울었다” (트위터, we******) 등 리뷰를 남기며 엄마의 지난 세월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감동 영화로 적극 추천했다.
이처럼 오늘의 청춘들이 어제의 청춘에게 답하며 세대를 뛰어넘는 연대를 만들어 가고 있는 ‘미싱타는 여자들’은 내 엄마이자, 언니이자, 다른 시대를 살았던 친구의 이야기로 다가가며 극장가를 따뜻한 눈물로 물들이고 있다.
실관람객들의 극찬 속 입소문 흥행 시동을 걸고 있는 ‘미싱타는 여자들’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 = 영화사 진진]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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