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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리버풀이 다음 시즌을 앞두고 4명의 선수를 판매해 이적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미나미노 다쿠미(27)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2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올여름 선수 판매를 통해 6000만 파운드(약 950억 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리버풀은 4명의 특정 선수에 대한 제안을 듣고 있다"라며 "사디오 마네(30)를 바이에른 뮌헨에 판매하기 전에 4명을 판매해 수익을 얻기를 희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리버풀은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28), 미나미노, 네코 윌리엄스(21) 그리고 나다니엘 필립스(25)를 판매해 돈을 가져오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방출 명단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은 리버풀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은 이번 시즌 리그 17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2월 중순부터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리버풀은 그를 판매해 1000만 파운드(약 158억 원)를 얻기를 희망하고 있다. 또한, 필립스와 윌리엄스를 방출해 각각 1500만 파운드(약 237억 원)를 벌 계획이다. 필립스는 AFC 본머스, 윌리엄스는 풀럼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19년 1월 리버풀에 입단한 미나미노도 결국 팀을 떠난다. 미나미노는 이번 시즌 리그 11경기에 출전했으며 선발 출전은 1번뿐이었다. 잉글랜드의 3개 클럽이 미나미노를 노리고 있다. 리즈 유나이티드, 울버햄턴 원더러스, 사우샘프턴이다. 리즈의 제시 마치 감독은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미나미노를 지도했던 경험이 있다. 울버햄턴의 황희찬도 미나미노의 잘츠부르크 시절 동료다. 사우샘프턴은 미나미노가 2021년 1월부터 6월까지 임대생으로 활약했던 팀이다. 프랑스의 AS모나코도 미나미노에 관심을 갖고 있다.
한편, 리버풀은 마네가 나가는 자리에 대체자로 다르윈 누녜스를 데려올 것으로 보인다. 누녜스는 이번 시즌 벤피카에서 41경기 34골을 터뜨리며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리버풀은 8500만 파운드(약 1345억 원)에 누녜스를 영입해 클럽 레코드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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