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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민재(25)가 SSC 나폴리 회식에서 2번째 강남스타일을 선보였다.
이탈리아 ‘칼치오 나폴리 24’ 기자 마누엘 과르다솔레는 5일(한국시간) “나폴리 저녁 회식에서 김민재가 강남스타일 2번째 버전을 보여줬다”며 1분 30초 분량의 영상을 SNS에 공개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및 구단 직원들이 모두 모여 저녁 식사하는 자리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입단 신고식에 이어 이번에도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선곡했다. 신고식 때는 무반주로 노래를 불렀으나 이번에는 스피커로 반주를 재생하고 열창했다.
선수단 반응도 ‘1차 강남스타일’에 비해 더욱 열정적이었다. 나폴리 선수들은 모두 일어나 김민재의 춤과 노래를 영상으로 촬영했다. 김민재는 "사나이!"를 외칠 때마다 이들에게 다가가 마이크를 넘겼다. 나폴리 선수들은 "사나이!"와 "강남스타일!"을 따라했다.
김민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이탈리아 나폴리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 3년이며, 2년 연장 옵션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아시아 출신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가볍게 경신했다. 한국인으로는 안정환, 이승우에 이어 3번째 이탈리아 세리에A 진출 선수가 됐다.
곧바로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 출전했다. 4일 이탈리아 카스텔 디 산그로의 스타디오 테오필로 파티니에서 열린 지로나 FC(스페인)와의 친선전에 선발 출전했다. 김민재는 후반 25분에 교체 되어 벤치로 돌아갔다. 나폴리는 3-1로 승리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를 영입하자마자 마요르카(스페인)와의 친선 경기에도 김민재를 선발로 투입했다. 나폴리는 오는 7일에 열리는 RCD 에스파뇰(스페인)과의 경기를 끝으로 프리시즌 일정을 모두 마친다.
나폴리의 2022-23시즌 세리에A 첫 경기는 오는 16일에 열린다. 상대는 이승우(수원FC)의 친정팀 헬라스 베로나다. 22일에는 홈구장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몬차와 붙는다.
[사진 = 마누엘 과르다솔레 기자 SN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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