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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을 다독였다.
토트넘은 29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3승 1무를 기록한 토트넘은 아스널, 맨시티에 이어 리그 3위에 올랐다.
이날 토트넘은 공격진에 손흥민,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를 배치했다. 케인은 전반 5분 만에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연이은 유효 슈팅은 딘 헨더슨 골카퍼에게 막혔다.
손흥민은 후반 30분에 교체되어 나왔다. 이때 중계 카메라가 손흥민을 포착했는데, 손흥민은 벤치에 앉아서 인상 쓰며 짜증을 내고 있었다. 손흥민 대신 투입된 히샬리송은 후반 36분에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올려 케인의 헤더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은 개막 4경기째 골이 없다. 지난 시즌 리그 35경기 출전해 23골을 넣어 득점왕에 오른 것과 비교하면 저조한 득점력이다. 올 시즌은 라그 4경기에 나서 1도움에 그쳤다. 토트넘 팀 득점 9골 중에서 손흥민이 직접 넣은 골은 없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 부진 관련 질문에 “지금은 득점이 없어서 힘들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계속해서 자기 자신을 믿어야 한다. 앞으로 모든 경기에서 득점 찬스가 있을 것이다. 침착해야 한다. 우리 모두 손흥민을 신뢰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케인과 함께 우리 팀에서 대단히 중요한 핵심 선수”라고 강조했다. 또한 “만약 내 딸의 남편감을 내가 찾아야 한다면 손흥민 같은 청년을 택하겠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딸을 맡길 수 있을 정도로 손흥민을 전폭적으로 신뢰한다는 뜻이다.
토트넘의 다음 일정은 웨스트햄전이다. 오는 1일에 웨스트햄 원정 경기를 치른다. 4경기 동안 시즌 1호골을 신고하지 못한 손흥민은 웨스트햄전에서 숨겨둔 발톱을 꺼낼 것으로 보인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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