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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측면 수비수 달로트(포르투갈)가 맨체스터 더비 완패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맨유는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3-6 완패를 당했다.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 동안에만 4골을 허용하며 무너졌고 결국 대량 실점과 함께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맨유의 측면 수비수 달로트는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불안한 수비를 노출했다. 맨유가 맨시티전에서 허용한 6골은 모두 달로트가 포진한 오른쪽 측면 붕괴가 직간접적인 원인이 됐다. 맨시티는 달로트가 위치한 맨유 오른쪽 측면 수비를 꾸준히 공략했고 달로트는 맨시티의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와 홀란드 등 상대 공격수들의 침투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3일 맨유의 맨시티전 참패 원인 중 하나로 달로트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달로트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경고를 받은 이후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맨시티의 그릴리쉬가 맨유의 라이트백을 찢어 놓았다'고 언급했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맨체스터 더비 이후 맨유 수비진을 혹평했다. 이 매체는 달로트의 활약에 대해 '경기 시작 2분 만에 경고를 받았다. 이후 그릴리쉬를 상대로 경기력이 회복되지 않았다. 맨시티는 크로스를 통해 맨유에게 벌을 줬다'며 달로트에게 평점 2점의 혹평을 내렸다.
달로트는 지난 2018-19시즌 맨유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후 프리미어리그 통산 51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지난해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달로트는 다음달 개막하는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이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있는 선수 중 한명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포르투갈 측면 수비수 달로트.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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