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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가 미드필더 웨스턴 맥케니를 오는 1월 이적시장서 팔아넘기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맥케니는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선수다.
현지시간 18일 복수의 영국 매체들은 이탈리아 매체 칼초메르카토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토트넘엔 희소식’이라는 분석도 이어졌다.
맥케니는 1998년생, 올해 24세로 미국 텍사스 출신이다. 독일과 미국에서 유스 시절을 보냈고, 지난 2016년 독일 샬케04 U-19팀에 입단했다. 이후 샬케 1군을 거쳐 지난 2020년 임대로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맥케니의 재능을 높게 산 유벤투스는 지난해 7월 그를 완전 영입했다. 지난 2021-22시즌엔 세리에A 21경기 등 29경기에서 4골을 올렸다.
올시즌 들어선 세리에A에서만 9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경기 등에 출전하며 안정적으로 팀내 입지를 굳혔다. 유벤투스와의 현 계약은 오는 2025년 6월까지다.
영국 매체 투더레인앤백은 맥케니가 오는 11월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미국 대표팀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망하며 “카타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토트넘 입장에선 다소 골치아파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월드컵에서의 성과에 따라 빅클럽들 사이 맥케니 영입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매체는 “토트넘이 원하는 걸 일찌감치 얻어내려면 현명하게 굴어야 할 것”이라면서 “최소한 월드컵이 개막하는 11월 20일 전엔 잠재적인 협상의 토대라도 마련해둬야 한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토트넘이 맥케니 영입을 위해 오퍼를 실제로 넣을지 여부는 지켜봐야겠지만, 맥케니는 매우 현명한 영입이 될 것”이라면서 “토트넘에선 에메르송 로얄과 제드 스펜스, 맷 도허티 등이 해당 포지션에서 뛸 수 있지만 볼을 다루는 능력부터 점유, 패스까지 여러 측면에서 맥케니는 토트넘에 다른 다이나믹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 = 현지시간 지난 8일 세리에A AC밀란전에 나선 맥케니.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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