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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최성국(51)의 결혼식 사진이 공개됐다. 최성국은 24세 연하 연인과의 결혼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8일 식스플로어 측은 최성국의 결혼식 사진을 언론에 배포해 공개했다.
멋들어진 턱시도를 입은 최성국과 우아한 웨딩드레스 차림의 신부가 단연 시선을 강탈한다. 두 사람의 표정에는 행복이 가득하다. 특히 하객들 앞에서 입을 맞추는 최성국과 신부의 모습은 둘의 남다른 사랑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준다. 최성국보다 24세 연하인 신부의 뛰어난 미모도 돋보인다. 최성국은 지난 5일 서울의 한 예식장에서 가족과 동료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열었다.
최성국의 열애 사실은 지난 9월 밝혀졌을 당시 큰 이슈였다. 24세 나이 차이를 극복한 두 사람의 사랑이 대중에게 놀라움을 안긴 것이다.
절친한 배우 김광규(54)에게도 최성국의 결혼은 깜짝 뉴스였다.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최성국이 김광규에게 결혼 사실을 알리는 모습이 방송됐는데, 당시 최성국이 "나, 다다음달에 결혼해"라고 말하자 김광규는 "뭐라고?"라고 눈을 휘둥그레 뜰 정도였다. 김광규는 최성국으로부터 결혼 이야기를 전해 듣고선 "내가 심장이 뛰고 있고 총 맞은 것 같다", "약간 전우를 잃은 느낌이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최성국은 24세 연하의 아내를 지난해 부산 해운대에서 만났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최성국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절친한 동생들과 해운대 근처 카페 겸 피자집을 찾았다가 아내를 처음 만났다는 것.
최성국은 "저쪽에서 아가씨 둘이 걸어오시는데, 한 분이 '저분 참 맑다' 싶었다. 자꾸 힐끗 보게 되더라. 보다 보니까 다리를 계속 긁고 있더라. 모기에 엄청 많이 물렸는지 울긋불긋하더라. 마침 모기에 물렸을 때 바르는 약이 있었다. '저기요, 많이 가려우신 것 같은데 이거 한 번 발라 보실래요?' 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최성국은 "쿨한 척 저는 피자 먹고 있었다. 근데 제가 잠깐 화장실 간 사이 같이 있던 동생들이 저를 위한답시고 동생 중 한 명이 '부산 내려오셨어요?' 했더라. 그랬더니 (아내와)같이 있던 친구 분이 매몰차게 거절했다. 동생이 얼굴 빨개지는 상황이 됐다. 화장실 다녀왔더니 분위기가 이상해졌더라"고 했다.
하지만 최성국은 아내와 친구가 계산을 하고 떠나려는 순간 용기를 내 말을 걸었다고 한다. 최성국은 당시 "부산 가끔 내려오면 같이 밥 먹는 밥 친구 하실래요?" 했다며 "얘기를 안하면 올라가서 후회할 것 같았다"며 결국 이같은 만남을 계기로 연인이 된 사연을 전했다.
[사진 = 식스플로어 제공, KBS 2TV 방송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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