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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SBS '런닝맨'이 '런닝맨이 떴다-여름방학' 편으로 4주간의 '여름방학 특집'에 돌입했다.
30일 방송은 앞서 예고된 대로 화제의 ‘런떴’ 여름방학 편으로 꾸며져 기대감을 더했다. 멤버들은 강원도의 할머니 집에서 여름방학을 보내기로 했고, 제작진은 나의 잘한 점을 작성하면 금일봉 교환권을 하나씩 증정하겠다고 제안했다. 단, 발전 대상으로 지목을 많이 당한 멤버는 교환권을 압수한다.
각자 소일거리를 하기로 한 멤버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움직였다.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전소민은 밭으로 향했고 네 사람은 재미 삼아 ‘야자타임’을 하기로 했다. 전소민은 유재석에게 "재석아, 입 집어 넣고 비켜!"라고 소리치는가 하면, 김종국은 “이거 뭐하는 거야! 재석야! 야 인마”라며 호통을 쳤다. 결국 티격태격하게 된 두 사람을 향해 지석진은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자”라고 했지만, 김종국은 “시끄러워 너는”이라고 일갈해 웃음을 자아냈다.
새참 팀은 수타 짜장면과 오이소박이를 만들기로 했다. 하하와 송지효는 엄마들의 요리 실력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하하가 “우리 엄마는 자기가 만든 미역국을 먹다가 뱉었다”고 말하자, 송지효는 “우리 엄마는 된장찌개에 복숭아를 넣은 사람”이라고 받아쳐 폭소를 자아냈다. 하하는 “송지효가 누굴 닮았는지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소일거리를 끝낸 멤버들은 짜장면과 오이소박이로 늦은 새참을 먹었다. 유재석은 "요즘 송지효가 거의 친동생처럼 보고를 한다. 내가 전화를 못 받아 다시 전화를 했더니 '오빠 나 지금 샤워해요' 하더라. 다음 날에도 '오빠, 날이 너무 좋아요' 하길래 '지효야, 어디 가니' 하니까 '골프 치러 가요' 하더라"고 소개했다. 이밖에 송지효는 “샤워할 때 유튜브를 본다”면서 수사물 콘텐츠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멤버들은 추가 교환권을 받을 수 있는 진흙탕 환복탈태 미션에 도전했다. 베테랑 예능인 유재석과 하하가 첫 대결 주자가 됐고, 예상대로 더티 플레이들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4.8%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치열했던 두 사람의 대결 결과는 다음주 본방송에서 공개된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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