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주앙 칸셀루(바르셀로나)가 심장 질병과 관련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
칸셀루는 인터밀란, 유벤투스를 거쳐 2019-20시즌에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왼쪽 사이드백인 칸셀루는 맨시티에서 ‘인버티드 풀백’으로 진화했다. 칸셀루는 공격 상황에서 안쪽으로 좁혀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소화했다. 특유의 킥과 탈압박 능력으로 공격을 전개하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축구를 완성시켰다.
하지만 2022-23시즌부터 문제가 생겼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기점으로 칸셀루의 컨디션이 떨어졌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칸셀루 대신 나단 아케, 리코 루이스 등을 기용했다. 칸셀루는 이에 불만을 가졌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떠났다.
시즌 종료 후 칸셀루는 맨시티로 복귀했지만 여전히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갈등은 해결되지 않았다. 결국 이번 시즌도 임대를 택했고 바르셀로나가 칸셀루에 손을 내밀었다. 칸셀루는 바르셀로나에서 리그 24경기를 소화하며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시즌이 끝난 후 완전 이적을 바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갑작스러운 메디컬 테스트 소식이 전해졌다. 칸셀루는 3월 A매치 휴식기 전에 치러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경기에서 검사를 위해 제외됐다. 선수 보호를 위해 구체적인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칸셀루는 심장과 관련된 검사를 진행했다. 가족 중 일부가 심장 문제로 진단을 받았고 바르셀로나는 유전을 확인하기 위해 메디컬 테스트를 하기로 결정했다.
다행히 칸셀루의 몸에는 큰 이상이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1일(한국시간) “칸셀루는 검사를 통과했으며 A매치를 치르고 소속팀으로 돌아올 것이다”라고 밝혔다.
칸셀루는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포르투갈은 22일에 펼쳐진 스웨덴과의 친선전에서 5-2로 승리했다. 검사로 인해 해당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칸셀루는 27일에 펼쳐지는 슬로베니아와의 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주앙 칸셀루/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