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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과 맨시티가 비기면서 리버풀이 1위로 올라섰다.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는 1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맨체스터 시티는 스테판 오르테가, 마누엘 아칸지, 후뱅 디아스, 나단 아케, 요슈코 그바르디올, 로드리, 베르나르도 실바, 케빈 데 브라이너, 마테오 코바치치, 필 포든, 엘링 홀란드가 선발로 출전했다.
아스널은 다비드 라야, 벤 화이트,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야쿱 키비오르, 데클란 라이스, 마르틴 외데고르, 조르지뉴, 가브리엘 제주스, 부카요 사카, 카이 하베르츠가 먼저 나섰다.
맨시티가 경기 초반 기회를 잡았다. 전반 3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고 데 브라이너가 크로스를 연결했지만 화이트가 걷어냈다. 아스널은 전반 6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제주스가 잡아낸 후 오른발 슈팅을 했지만 벗어났다.
전반 15분을 향해 가면서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전체적인 볼 점유율은 맨시티가 가져가면서 주도권도 높여갔다. 하지만 아스널은 조직적인 수비로 공격 기회를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 이러한 양상은 전반 30분까지 지속됐다.
아스널이 찬스를 잡았다. 전반 30분에 빠른 역습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화이트의 크로스를 다시 제주스가 잡아냈다. 제주스는 왼발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다시 골문을 벗어났다. 아스널은 압박으로 볼을 뺏어낸 뒤 몇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맨시티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찬스를 잡았다.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코바치치가 날카로운 중거리슛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아스널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6분 사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제주스가 침투를 했지만 발에 연결되지 않았다.
맨시티가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5분, 포든과 코바치치를 빼고 잭 그릴리쉬, 제레미 도쿠를 투입했다. 아스널도 곧바로 키비오르와 조르지뉴가 빠지고 토미야스 다케히루, 토마스 파티가 교체 투입됐다. 후반 중반은 다시 맨시티가 주도권을 잡았다.
맨시티는 계속해서 볼을 소유하며 아스널 박스 주변에서 공격을 펼쳤지만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 31분에 나온 도쿠의 슈팅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맨시티가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후반 38분 코너킥에서 그바르디올이 볼을 연결했고 홀란드에게 향했지만 슈팅까지 나오지 않았다. 아스널도 역습 상황에서 트로사르가 왼발 슛을 했지만 오르테가가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0-0으로 마무리됐다. 아스널과 맨시티가 무승부를 거두면서 리버풀이 리그 1위에 오르게 됐다. 리버풀은 같은 라운드에서 브라이튼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승점 67점이 됐고 아스널은 승점 65점, 맨시티는 승점 64점이 됐다.
[사진 = 맨시티와 아스널의 경기 모습/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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