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무더위가 다 가시지 않은 채 추석 연휴가 찾아왔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미뤄뒀던 작품을 보기에 딱 좋은 시간이다. 리모컨만 만지작대다 시간이 가버렸다면 마이데일리가 추천한 작품들은 어떨까. 매번 고민만 하는 사람들을 위해 추천작들을 모아봤다.
◆ 스트레스 타파! 짜릿한 액션
스트레스가 쌓였다면, 액션으로 훌훌 날려보자. 배우 황정민, 정해인 주연의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가 지난 13일 개봉했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 개봉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3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추석 극장가를 장악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2’는 전날 76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300만을 넘어섰다. 13일 개봉. 118분. 15세 관람가.
넷플릭스 ‘무도실무관(감독 김주환)’은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 무도 유단자 이정도(김우빈)가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의 제안으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김우빈의 두 번째 넷플릭스 작품으로 시원시원한 액션과 타격감이 제대로다. 14일 공개. 107분. 15세 관람가.
◆ 고민될 땐 역시, 로맨틱 코미디
뭘 해도 재미가 없다면, 달곰한 로맨틱 코미디 속으로 빠져보자. ‘베테랑2’ 정해인의 또 다른 얼굴을 tvN ‘엄마친구아들’에서 볼 수 있다. 이 작품은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하려는 배석류(정소민)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마 친구 아들 최승효(정해인)가 벌이는 파란만장 동네 한 바퀴 로맨스. 소꿉친구에서 연인이 되어가는 두 사람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티빙 공개. 15세 관람가.
신민아, 김영대 주연의 ‘손해 보기 싫어서’도 빼놓을 수 없다. ‘손해 보기 싫어서’는 손해 보기 싫어서 결혼식을 올린 여자 손해영(신민아)과 피해 주기 싫어서 신랑이 된 남자 김지욱(김영대)의 손익 제로 로맨스 드라마. 사랑스러운 신민아와 김영대의 케미가 보는 내내 연애 세포를 자극한다. 티빙 공개. 15세 관람가.
◆ 가족과 함께한다면
자녀들과 극장을 찾는다면, 국민 판다 푸바오와 주키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안녕, 할부지’는 어떨까. ‘안녕, 할부지’는 푸바오와 바오 패밀리, 그리고 이들을 사랑으로 돌봐온 주키퍼들의 일상부터,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특히 한국을 떠나기 전 푸바오의 모습과 강철원 사육사, 송영관 사육사의 속마음을 그려내 감성을 자극한다. 지난 4일 개봉. 95분. 전체 관람가.
‘브레드이발소: 빵스타의 탄생’도 지난 14일 개봉했다. 천재 이발사 브레드, 사고뭉치 조수 윌크를 비롯해 시크한 캐셔 초코, 귀염둥이 소시지까지 최고의 빵스타로 돌아온 친구들의 신나는 일상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안녕, 할부지’에 이어 자녀들과 함께 관람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지난 14일 개봉. 77분. 전체 관람가.
◆ 그 시절 그때로
추억의 드라마를 보며 잠시 과거로 돌아가 보자. 웨이브가 ‘뉴클래식 프로젝트’를 통해 추억의 드라마들을 4K로 복원했다. 먼저 현빈을 일약 스타덤에 올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이 감독판으로 재탄생됐다. 2005년 방영된 ‘내 이름은 김삼순’은 콤플렉스를 갖고 있지만 전문 파티시에로 당당히 살아가는 30대 김삼순(김선아)의 삶과 사랑을 경쾌하게 그려낸 드라마로 최고 시청률 50%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김선아, 현빈, 정려원, 다니엘 헤니 등 지금은 톱스타가 된 이들의 풋풋한 모습을 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8부작. 15세 관람가.
주지훈과 윤은혜의 앳된 얼굴을 보고 싶다면 ‘궁’은 어떨까. 2006년 방영한 ‘궁’은 평범한 여고생 채경(윤은혜)이 할아버지끼리 한 약속 때문에 왕위 계승자인 세자 이신(주지훈)과 정략결혼을 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코미디다. 주지훈이 황태자 이신 역을, 윤은혜가 말괄량이 여고생 신채경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24부작. 15세 관람가.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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