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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그릴리쉬가 손흥민의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영국 더보이핫스퍼는 14일 그릴리쉬가 다양한 측면 공격수 중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선수를 묻는 질문에 답하는 영상을 소개했다. 그릴리쉬는 자신과 디아스 중 뛰어난 선수를 묻는 질문에 디아스라고 답했다. 그릴리쉬는 디아스가 마르티넬리, 레앙, 마네보다 뛰어난 공격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이후 그릴리쉬는 디아스와 손흥민을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 손흥민을 선택했다.
그릴리쉬는 손흥민과 리베리 중 더 뛰어난 선수를 묻자 여전히 손흥민이라고 답했다. 이어 손흥민과 아자르 중 뛰어난 선수를 묻는 질문에는 아자르라고 답했고 그릴리쉬는 최종적으로 아자르와 호날두 중에서 호날두를 최고의 선수로 선택했다.
더보이핫스퍼는 '그릴리쉬의 선택은 일부 사람들에게는 놀라운 일이었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어난 경력을 쌓은 리베리도 포함되어 있었다. 리베리의 전설적인 활약에 도 불구하고 그릴리쉬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기여한 것을 높게 평가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수년에 걸쳐 보여준 꾸준한 활약과 영향력 덕분에 손흥민은 현대 축구의 엘리트 윙어 중 한 명으로 자리잡았다'고 덧붙였다.
리베리는 2007년부터 2019년까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리베리는 분데스리가에서 9번 우승을 차지했고 2012-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A매치 81경기에 출전해 16골을 터트린 리베리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지만 그릴리쉬는 손흥민을 리베리보다 뛰어난 공격수로 언급했다. 지난 2021-22시즌부터 맨시티에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3시즌 연속 우승을 경험한 그릴리쉬는 손흥민의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리버풀의 수비수 판 다이크는 지난 11일 프리미어리그 유투브 채널을 통해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손흥민과 대결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판 다이크는 지난 2019년 3월 열린 토트넘전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토트넘의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중앙선 부근에서 시소코에게 볼을 전달한 후 두 선수가 리버풀 진영으로 돌진했다. 리버풀 진영에는 판 다이크 혼자만 있었고 판 다이크는 드리블 질주하는 시소코를 마크하는 동시에 손흥민을 견제했다. 시소코는 손흥민에게 재차 패스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었고 결국 시소코가 판 다이크를 앞에두고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판 다이크는 당시 상황에 대해 "모든 것이 빠르게 진행됐다. 손흥민은 골을 넣을 수도 있었다"며 "순간적으로 손흥민에게 볼이 전달되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손흥민에게 볼이 연결될 수 있는 길목을 차단했다"고 언급했다.
판 다이크는 시소코에게 슈팅을 허용하더라도 손흥민에게 볼이 연결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 더 중요했다고 판단한 것에 대해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피니셔 중 한 명이다. 왼발과 오른발 모두 위협적"이라며 "시소코가 오른발 잡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것이 내가한 결정이었다. 기본적인 수비를 했고 잘 맞아 떨어졌다"고 이야기했다.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을 터트리며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올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 출전해 2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열린 카라바흐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후 교체됐고 이후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Back soon(곧 돌아간다)'이라는 글과 함께 트레이닝복을 입은 사진을 올렸다. 토트넘은 A매치 휴식기 이후 오는 19일 웨스트햄을 상대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를 치른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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