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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고(故) 신해철 아들 신동원 군이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심경을 전했다.
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고 신해철의 딸 신하연 양, 아들 신동원 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동원 군은 '유퀴즈' 출연 이유에 대해 "아버지 10주기니까 나와 보면 어떨까 했다"고 말했다.
신동원 군은 "7세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하는 그 순간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누나랑 저랑 거실에서 인형 놀이를 하고 있었는데 어머니가 울면서 들어오면서 아버지 돌아가셨다고 했다. 누나와 어머니가 엄청 우는데 저는 울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7살에 죽음이라는 게 뭔지 몰랐다. 그 상황을 이해 못한 것도 있고 죽음이 뭔지도 몰랐고 그래서 울지 않았다. 그리고 아버지 돌아가시고 시간 흐르고 크면서 아버지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궁금하고 그래도 기억이 있으니까 넷이 있던 게 그립기도 해서 아빠를 인터넷에 검색하고 그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무위키도 읽고 뉴스 기사도 읽었다. '나는 왜 아버지를 인터넷에 검색하면서 알아가야 하는 거지?'라는 억울한 감정이 들더라"라며 "물론 배울 수 있던 것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한편 고 신해철은 '재즈카페', '내 마음 속의 그대' 등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4년 10월 27일 장협착증 수술을 받은 뒤 통증을 호소하다 심정지로 갑작스레 사망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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