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강민호는 대타로도 쉽지 않다.”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포수 강민호(39)가 28일 한국시리즈 5차전에 나서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진만 감독은 5차전을 앞두고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강민호는 대타로도 출전이 쉽지 않다”라고 했다.
강민호는 오른쪽 햄스트링이 좋지 않다. 이번 한국시리즈 4경기서 13타수 2안타 타율 0.154 3볼넷으로 부진하다. 그래도 노련한 포수답게 플레이오프부터 삼성 투수들을 잘 이끌어왔다. 한 방을 치든 못 치든 강민호가 삼성 라인업에 있는 것과 없는 건 천지차이다.
삼성은 한국시리즈 5차전서 김지찬(중견수)-류지혁(2루수)-김헌곤(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김현준(우익수)-이병헌(포수)으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백업포수 이병헌이 선발 출전한다.
삼성은 한국시리즈서 1승3패로 몰려있다. 2014년 이후 10년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으나 물거품이 될 위기다. 이런 상황서 구자욱, 원태인에 이어 강민호까지 정상 가동이 안 된다. 박진만 감목은 “그 부분이 아쉽다. 동등한 전력으로 상대해야 하는데, 부상선수가 나오면서 힘든 경기를 한다. 그만큼 올 시즌 잘 뛰어왔다. 불가항력”이라고 했다.
삼성은 이날 선발투수 이승현을 내세우지만, 큰 의미는 없을 전망이다. 박진만 감독은 “이닝수, 투구수 제한 없다. 상황봐서 불펜을 총대기 시키려고 한다. 필승조가 빨리 나갈 수도 있다. 초반에 밀리면 후반에 분위기상 힘들다. 상황에 따라 당겨서 쓰려고 한다”라고 했다.
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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