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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방송인 이혁재(51)가 세금을 체납해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세청은 17일 2억원 이상 세금을 1년 넘게 체납한 고액·상습체납자 9666명의 명단과 인적사항 등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올해 신규 공개 대상자는 개인 6033명, 법인 3633개다. 총 체납액은 6조1896억원이다.
공개 항목은 체납자의 성명·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체납액의 세목·납부 기한 및 체납 요지다. 체납자가 법인인 경우 법인의 대표자를 함께 공개한다.
이혁재는 2021년 부가가치세 등 총 8건, 총 2억2300만원을 체납해 개인명단에 이름이 공개됐다. 직접은 부동산업을 영위하는 주식회사 크리스찬메모리얼센터의 출자자로 표기됐다. 주식회사 크리스찬메모리얼센터는 2021년 부가가치세 등 총 2건, 3억3000만원을 체납해 법인 명단에도 표기됐다.
그 외 유명인으로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한국판 고든램지' 셰프 에드워드 권(본명 권영민·53)이 종합소득세 등 3억4300만원을 내지 않았다. 소설 '고구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으로 알려진 소설가 김진명도 2017년 종합소득세 등 총 15건, 28억9100만원을 체납해 이름이 공개됐다.
한편 이혁재는 1999년 MBC 10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해 '위험한 초대', '스펀지', '천하제일외인구단', '위험한 초대', '꿈의 피라미드', '스타 골든벨'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0년 술집 폭행사건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졌고, 2014년 사업실패로 직원에게 월급과 퇴직금을 주지 않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021년에는 지인에게 사업 자금 등으로 수천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는 의혹에 휘말렸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2022년 유튜브 채널 '이혁재 스튜디오'를 개설하고 복귀에 나서기도 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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