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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알폰소 데이비스가 바이에른 뮌헨에 잔류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스페인 '렐레보' 소속의 호르헤 피콘 기자는 2일(이하 한국시각) "데이비스는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국적의 수비수 데이비스는 2016년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입단했다. 데이비스는 미국 MLS에 데뷔한 뒤 각종 최연소 기록을 새로 쓰며 단숨에 빅클럽의 주목을 받았고 2018년 뮌헨으로 이적하며 유럽에 진출했다.
데이비스는 2019-20시즌부터 뮌헨의 주전 레프트백 자리를 꿰찼다.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포함, 트레블 달성에 기여했고 2020-21시즌까지 7개의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지난 시즌 김민재가 뮌헨에 합류하며 함께 수비 라인을 형성했다. 올 시즌 데이비스는 여전히 뮌헨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특히 올 시즌 김민재가 왼쪽 센터백으로 출전하며 뮌헨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하지만 데이비스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등장했다. 데이비스와 뮌헨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에 종료된다. 올 시즌 안으로 재계약을 체결해야 했지만 데이비스가 고주급을 요구하며 재계약 협상에서 난항을 겪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데이비스의 영입을 추진했다. '갈락티코 3기' 구축을 목표로 삼은 레알은 FA 계약을 노렸다. 라이트백으로 리버풀의 '성골유스' 알렉산더 아놀드를 낙점하며 양쪽 풀백을 모두 교체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데이비스는 다음 시즌에도 뮌헨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뮌헨은 데이비스와의 재계약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며 "일부 중요한 금전적인 세부 사항이 명확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데이비스는 연봉 측면에서 뮌헨에 양보를 했고, 협상에 크게 박차를 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상황에 대해 통보를 받았으며 데이비스가 곧 뮌헨과 새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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