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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RB 라이프치히에서 티모 베르너(토트넘 홋스퍼)의 복귀를 반기지 않고 있다.
독일 '빌트'는 2일(이하 한국시각) "2024년 마지막 경기도 베르너의 운명을 바꾸지 못했다"며 "라이프치히의 사람들은 베르너의 복귀를 두려워한다. 그는 여전히 라이프치히와 2026년까지 계약이 남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는 7월 1일이면 라이프치히로 복귀해야 한다. 토트넘이 1200만 유로(약 181억원)의 완전 영입 조항을 발동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한때 탑 스트라이커였던 베르너는 이제 너무 연약하다"고 덧붙였다.
독일 국적의 공격수인 베르너는 스트라이커와 좌측 윙어를 소화한다. 빠른 주력을 활용해 침투를 시도하는 라인 브레이커 유형의 공격수로 기본적인 센스가 좋고 활동량도 많아 전방 압박으로 수비에도 적극 가담한다.
베르너는 2002년부터 2013년까지 VfB 슈투트가르트 유스팀에서 활약했다. 2013년 8월 17세의 나이로 1군 데뷔전을 치렀고 2013년 독일 최고 유망주에게 주어지는 17세 이하(U-17) 프리츠 발터 금메달을 수상했다.
2015-16시즌까지 슈투트가르트에서 103경기 14골을 기록한 베르너는 2016년 여름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었다. 베르너는 2019-20시즌 34골 13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베르너는 2020-21시즌 첼시에 합류했다. 베르너는 첫 시즌 52경기 12골 12도움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기여했지만 2021-22시즌 최악의 골 결정력을 보여주며 부진에 빠졌다.
라이프치히로 복귀한 베르너는 2022-23시즌 부활에 성공했다. 이후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토트넘은 손흥민의 아시안컵 차출 공백을 메우기 위해 베르너를 임대로 영입했다.
그러나 베르너는 손흥민의 공백을 전혀 메우지 못했다. 베르너는 지난 시즌 4골 4도움, 올 시즌 리그 14경기 1골에 그쳤다. 최근에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공개적인 비판까지 받으며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결국 베르너는 올 시즌이 끝난 뒤 라이프치히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빌트는 "베르너가 겨울에 라이프치히로 조기 복귀할 계획은 없다. 라이프치히는 베르너의 연봉을 지불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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