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극본 김지운 연출 박상우 위득규)이 마지막 회를 앞두고 유연석, 채수빈이 직접 꼽은 명장면과 함께 미공개 스틸을 대방출했다.
'지금 거신 전화는'이 캐릭터에 착붙한 유연석, 채수빈의 완벽한 케미로 시청자들을 '현생불가(현실 생활 불가능)' 하게 만들고 있다. 원작에 없는 새로운 캐릭터로서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허남준, 장규리의 존재감과 '로맨스'와 '스릴러' 어느 한쪽 놓치지 않는 박상우 감독의 섬세한 연출, 원작을 뛰어넘는 김지운 작가의 흡인력 있는 대본까지 더해져 시청자들의 '인생 드라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종회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둔 가운데, 3일 '사주 커플'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유연석과 채수빈이 직접 꼽은 명장면과 함께 그 이유를 밝혔다.
'백사언을 집어삼켰다'고 할 정도로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유연석은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소통의 부재가 있었던 사언과 희주인데, 사언이 희주에게 수어를 배우면서 '잘 부탁합니다. 홍희주 통역사님'이라며 수어로 대화했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촬영하면서도 가슴 뭉클했고 방송으로 볼 때도 감동적으로 다가왔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 장면은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깊은 여운을 남긴 명장면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아기 토끼', '용맹 토끼' 등의 별명을 얻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채수빈 역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사언과 희주의 수어 소통 장면을 뽑았다. 채수빈은 그 이유에 대해 "수어를 할 줄 모르는 사언이었지만, 점차 희주의 언어인 수어를 배워 둘만의 비밀 이야기를 하는 듯 소통하는 게 희주 입장에서 따스하게 느껴졌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스틸에는 여느 부부와 다를 것 없는 '사주 커플'의 일상이 담겼다. 앞서 방송에서 희주가 사언과의 행복한 한때를 상상하는 순간이다. 더 나아가 사언과 희주가 서로의 진심을 확인했던 6회 야유회 비하인드, 조난신을 꼼꼼히 모니터링하는 유연석의 모습 등 처음 공개된 스틸들이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금 거신 전화는' 11회는 3일, 최종회는 4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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