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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정준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대표를 향한 악성 댓글에 깊은 분노를 표했다.
정준은 2일 자신의 SNS에 "제발 이러지 말자. 사람이라면 이러지 말자"라는 글과 함께 유가족 대표 박한신 씨를 겨냥한 악성 댓글 관련 뉴스를 캡처해 공유했다.
그는 "얼마나 아프고, 얼마나 힘들지 나도 당신들도 모르니까 조용히 그분들을 위로하고 기도하자"라고 호소하며 "따님 힘내세요. 아빠는 옳은 일을 하시는 멋진 분이세요"라는 응원의 메시지도 덧붙였다.
정준이 올린 보도에 따르면 박한신 씨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친동생을 잃은 유족협의회 대표로 활동 중이다. 그와 딸이 나눈 통화 내용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박씨의 딸은 통화 중 "아빠, 꼭 그걸 해야 돼요? 안 하면 안 돼요? 사람들이 사기꾼이라 그러고... 너무 마음이 아파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박씨의 딸은 "아빠 꼭 그거 해야 돼 대표? 안 하면 안 돼? 막 사기꾼이라 그러고... 너무 마음이 아프다"라며 오열했다.
이에 박씨는 "왜? 악성 댓글이 많이 돌아다니냐"며 딸을 위로한 뒤 "아빠가 여기서 무너지면 동생 못 본다. 내 동생 마지막 가는 길이기 때문에 무조건 해야 돼. 힘들어도 해야 돼"라고 단호히 답하며 결의를 다졌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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