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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스날이 부카요 사카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클루브) 영입에 나선다.
축구 이적시장 전문 매체 '풋볼 트랜스퍼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날은 윌리엄스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준비가 됐다. 그의 바이아웃은 5800만 유로(약 873억원)며 아스날은 에이전트와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선수만 동의한다면 아스날은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것이다. 사카의 3개월 부상으로 공백이 생겼고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와 레안드로 트로사르는 왼쪽 윙어이며 라힘 스털링은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스날 성골유스 출신의 사카는 2020-21시즌과 2021-22시즌 아스날 올해의 선수를 수상하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2021-22시즌 PFA 올해의 영플레이어로 선정됐고, 올 시즌에도 20경기 9골 12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사카는 최근 부상으로 쓰러졌다. 사카는 지난달 22일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경기에서 전반 24분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수술대에 올랐다. 부상 복귀까지 몇 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스날은 사카의 공백을 윌리엄스로 메울 예정이다. 스페인 국적의 공격수 윌리엄스는 이냐키 윌리엄스의 동생으로 양쪽 윙어를 소화할 수 있다.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 돌파가 장점으로 꼽히며 연계 플레이에도 강점이 있다.
CA 오사수나 유스팀에 입단한 윌리엄스는 2013년 클루브 유스팀에 합류했다. 윌리엄스는 클루브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고, 2021-22시즌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윌리엄스는 지난 시즌 라리가 도움 2위(11도움)에 올랐고, 클루브와 바이아웃 5800만 유로(약 873억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시즌 종료 후 윌리엄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맹활약하며 스페인의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등번호를 10번으로 변경한 윌리엄스는 라리가 17경기 1골 3도움으로 여전히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이러한 활약에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을 추진했고, 아스날까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아스날은 사카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만큼 윌리엄스 영입에 진심을 보여주고 있다. 5800만 유로(약 873억원)의 바이아웃 지불까지 결심했다. 일단 중요한 건 윌리엄스의 마음이다. 아스날은 'OK' 사인이 떨어지면 곧바로 오퍼를 넣을 예정이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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