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우원식 국회의장 등 각계 주요인사 400명 참석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어려움 인내해 함께 이겨내자"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3일 여의도 중기중앙회 KBIZ홀에서 전국의 업종·지역별 중소기업 대표와 중소기업 단체, 정부·국회 등 각계 주요인사 400명을 초청해 '2025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년인사회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시간을 갖고, 참석자들은 모두 근조 리본을 착용하는 등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는 새해를 맞아 중소기업인들이 대한민국 경제의 재도약을 다짐하고 정부와 국회, 유관기관과 함께 한 해의 청사진을 그리는 중소기업계 신년하례의 장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중소기업들을 격려하기 위해 현재 대한민국 행정부와 입법부 수장 역할을 맡고 있는 최상목 권한대행과 우원식 국회의장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제계에서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비롯한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금융지주 회장, 중소기업 단체장, 업종·지역별 중소기업 대표도 자리했다.
정부에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강민수 국세청장 ▲임기근 조달청장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장, 중소기업 유관기관장, 주한 대사(아랍에미리트·오만·베트남) 등이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의원 ▲송언석 기획재정위원장 ▲김석기 외교통일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 ▲김성환 의원 ▲오세희 의원 ▲정진욱 의원 ▲곽상언 의원 ▲김동아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중소기업계가 사자성어로 선정한 '인내심을 발휘해 어려움을 이겨낸다'는 뜻의 인내외양(忍耐外揚)을 소개하며 "인내하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만큼 쉽지 않은 경제 상황이지만, 새로운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 과감하고 파격적인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이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중소·중견기업 대상으로 임시투자세액공제를 도입하고 시설투자 가속상각 특례를 신설하겠다"며 "영세 소상공인 점포에서 사용하는 신용카드 금액 소득공제율을 30%로 상향하고 설 기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15%로 높이는 방안도 추진한다"고 전했다.
이어 "전례 없는 규모와 속도의 민생 신속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내수 회복을 적극 지원하고 경제 성장의 온기가 중소기업, 소상공인에까지 빠르게 전달되도록 하겠다"며 "중소기업이 건의하면 신속히 응답하는 '중소기업 익스프레스 핫라인'을 이달부터 가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규제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 대행은 "국회와 긴밀히 소통해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경제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면서 "필요한 지원이 신속히 추진되도록 우원식 국회의장을 중심으로 국회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마무리했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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