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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정신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의 31년 전 모습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그때 그 시절, 세기말 다이어트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은 지난 1994년 3월 27일 방송되었던 녹화분으로, 제작진은 "우리는 종종 살을 빼려다 급기야 목숨까지 잃었다는 젊은 여성들의 사망 소식을 접하게 된다"며 "목숨까지 내놓은 살 빼기의 열망, 그 실태는 과연 어디까지 와 있는 것일까"라며 당시 여성들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가정의학과, 미용실, 보정 속옷 가게 등을 찾은 제작진은 경기도 광주세브란스 정신병원을 찾아 오은영 박사의 이야기를 전했다.
오 박사는 제작진에 "거식증의 가장 중요한 문제는 우울도 있고 사회적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다는 부분도 있지만, 정신과 영역에서 본다면 상당히 응급이다.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영상 속 다소 앳된 모습의 오 박사를 확인한 네티즌들은 "미모는 물론이고 그 지혜와 사람을 배려하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다", "목소리가 지금과 차이가 없어서 더 놀랐다", "지금도 아름다우신데 그때는 정말 미인이셨다"며 깜짝 놀란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은영 박사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해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통해 유명세를 얻었다. 채널A '요즘 가족 금쪽 수업', KBS 2TV '오케이? 오케이!', ENA '오은영 게임'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현재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등에 출연하고 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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