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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위기에 빠진 맨체스터 시티가 '우즈벡 신성' 압두코디르 후사노프(RC 랑스) 영입에 나선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3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는 1월 이적시장 영입 리스트에 랑스의 센터백 후사노프를 추가했다. 후사노프는 이 포지션에서 최고의 재능 중 한 명으로 여겨진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전성기를 맞이했다. 잉글랜드 최초로 '도메스틱 트레블', 잉글랜드 두 번째로 트레블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136년 만의 4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최근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2년 재계약을 체결한 이후 최근 2승 3무 9패를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순위도 6위까지 내려앉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도 불투명하다.
결국 맨시티는 선수 보강을 하기로 결정했다. 1월 이적시장에서 막대한 이적료를 투입해 선수를 보강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공격수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이번에는 후사노프 영입을 추진 중이다.
후사노프는 어린 나이에 프랑스 리그에 진출하며 각광 받고 있는 아시아 최고의 중앙 수비수 유망주다. 유럽 상위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으며 발밑도 좋아 현대 축구에서 요구되는 빌드업까지 가능한 센터백이다.
FC 부뇨드코르 유스에서 잠재력을 인정 받은 후사노프는 벨라루스의 에네르게틱-BGU 민스크에 입단했다. 프로 데뷔전을 치른 뒤 빠르게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20살이 되기 전 프로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자 랑스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후사노프는 유럽 5대리그에 연착륙했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15경기에 출전했고, 랑스의 UEFA 컨퍼런스리그 진출을 견인했다. 올 시즌에는 리그앙 10월 이달의 신인을 수상했고, 리그앙 전반기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맨시티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시티는 여러 구단과의 경쟁을 펼쳐야 한다. 로마노 기자는 "이미 후사노프에게 관심이 있는 몇 탑 클럽이 있다. 영입 경쟁이 시작됐고, 맨시티는 이를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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