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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이탈리아 무대로 향할까.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5일(이하 한국시각) "맨유 공격수 래시포드를 영입하기 위한 경쟁에 놀라운 클럽이 합류했으며, 이 이적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부터 래시포드의 이적설이 뜨겁다. 래시포드는 12월 16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후 래시포드는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도전'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후 래시포드가 맨유를 떠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래시포드는 출전 기회를 계속해서 받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원정, AFC 본머스와 홈 경기 그리고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원정 경기까지 4경기 연속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12월 3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오랜만에 벤치에 앉았지만,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래시포드는 자금력이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과 연결됐다. 하지만 그는 '경쟁력 있는' 리그로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행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래시포드의 다양한 이적설이 나오는 가운데 이탈리아 명문 구단이 래시포드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스포츠 바이블'은 "저널리스트 마테오 모레토에 따르면 맨유는 최근 며칠 동안 AC 밀란과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이는 맨유가 래시포드를 이적시키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며 "현재 양 클럽 모두 이탈리아 명문 클럽의 관심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이 거래는 논리적으로 타당해 보인다"고 전했다.
AC 밀란은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7승 6무 4패 승점 27점으로 8위에 머물러있다. 상위권 팀과 비교했을 때 수비력은 괜찮지만, 득점이 적다. AC 밀란보다 높은 순위에 있는 팀 중 밀란보다 득점을 적게한 팀은 7위 볼로냐가 유일하다. 하지만 AC 밀란보다 실점을 적게한 팀은 단 세 팀뿐이다. 래시포드를 영입해 득점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또한, 래시포드의 적응을 도울 여러 선수가 있다. 피카요 토모리, 태미 에이브러햄, 루벤 로프터스 치크까지 잉글랜드 출신 선수가 세 명이나 있다.
한편, 래시포드는 6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 리버풀과의 맞대결에 결장한다.
후벵 아모림 감독은 "현재 래시포드는 아프다. 훈련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번 주는 결장할 예정이다"며 래시포드의 미래에 대해 "똑같은 상황이다. 미래를 지켜보겠지만, 그는 그냥 평범한 선수이고 저는 그에 따라 선발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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