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2027년 매출총이익 700억원 이상 증대 목표"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고려아연이 대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희귀금속 회수 능력을 극대화하겠다고 5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올해 매출 원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의 위기를 사업계획 수립 단계부터 철저한 준비와 예측, 실행 및 개선방안 등을 통해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전략광물자원인 안티모니, 비스무트 등 매출이익률이 높은 희귀·희소 금속의 회수율을 높이는 기술적 역량에 집중한다. 회수 능력도 극대화해 매출총이익을 올해 253억원, 2027년까지 700억원 이상 늘린다는 방침이다. 희귀금속 회수율을 품목별로 20~30% 이상 끌어올려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주요 신사업 중 하나인 니켈 경쟁력도 높인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동 원료 처리량이 늘어나면 함께 증가하는 니켈 회수가 수익성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판단해 밸류체인을 강화해 왔다.
뿐만 아니라 온산제련소에 유입되는 모든 원료의 니켈 회수율을 높여 올인원 니켈제련소에 공급, 전 세계 유일한 아연·연·동·니켈 4대 비철금속 통합 공정 제련소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성장이 가능하도록 기술 투자와 생산 시설 증대도 지속해서 이어갈 예정이다. 최근 아연 및 희귀금속 회수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 투자를 늘린 데 이어 제련 잔사 발생량을 감소시키기 위한 프로세스 재정립과 조업 기준 및 설비 강화도 함께 추진 중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대내외적인 어려움과 적대적 M&A 위협에도 불구하고 경영진과 임직원들은 위기 극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과거에도 여러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세계 1위로 자리 잡은 만큼 이번 위기도 성공적으로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