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크림빵→이번엔 칼국수? 하정우 레전드 먹방 또 탄생하나 ('브로큰' 제작보고회)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김, 크림빵에 이어 또 하나의 레전드 먹방 컷을 남길까. 배우 하정우 이야기다.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브로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배우 하정우, 김남길, 유다인, 정만식, 임성재 그리고 김진황 감독이 참석했다.

'브로큰'은 서울을 시작으로 춘천, 해남까지 대한민국의 다양한 도시에서 촬영을 소화했다. 김 감독은 로케이션과 관련해 "춘천을 중심으로, 서울, 인천, 해남으로 구분돼 있다"며 "야외 로케이션이 많았던 이유는 짧은 순간에 명확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민태(하정우)가 어느 지점에 도착할 때마다 민태의 정서와 공간의 분위기가 맞물리는 걸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하정우는 김 감독과 대화를 통해 로케이션의 특징을 살리기 위한 아이디어를 여러 차례 냈다고. 그는 "로케이션이 정말 많았다.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장소에 갔을 때 '어떻게 하면 장소를 활용할 수 있을지' 이야기를 나눴다. 지형, 소품들을 자연스럽게 액션에 녹여내면 극적 재미가 배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 과거 다수의 영화에서 먹방으로 화제를 모았던 점과 관련해서는 "이번에는 칼국수 먹방이 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브로큰'은 시체로 돌아온 동생과 사라진 아내, 사건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까지, 모든 것이 얽혀버린 그날 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달려가는 주인공 분노의 추적을 다룬 이야기다. 내달 5일 개봉.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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