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차·기아 미국 판매량 170만대 돌파…신기록 경신
EV 및 HEV 모델 판매량 견인…34만6411대 판매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현대차·기아가 지난해 미국 시장 판매량 170만대를 돌파하며 연간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이 중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HEV) 등 친환경차 판매량이 20.3%를 차지하면서 최다 판매량을 견인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현대차·기아 합산 미국 판매량이 170만8293대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제네시스 포함해 현대차는 91만1805대, 기아는 79만6488대로 양사 모두 최대치를 달성했다. 연간 기준 현대차가 첫 90만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최다 판매 기록은 지난 2023년 현대차·기아 합계 165만2821대로 현대차 87만370대, 기아 78만2451대였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친환경차 34만6411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24.6%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에서 20만4115대를 판매했으며, 기아는 14만2326대를 판매함으로써 현대차그룹은 미국 친환경차 연간 최다 판매량 기록 달성에도 성공했다.
이와 함께 전체 판매량 중 친환경차 판매량이 20.3%를 차지하면서 처음으로 친환경차 판매 비중 20%를 넘겼다.
주요 친환경차 모델별로는 ▲투싼 HEV 6만6885대 ▲스포티지 HEV 4만2284대 ▲싼타페 HEV 3만2430대 ▲아이오닉5 4만4400대 ▲EV9 2만2017대 ▲EV6 2만1715대 순서로 팔렸다. 모두 역대 최다 판매량이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