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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기량에 변함없는 신뢰를 나타냈다.
토튼넘은 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4강 1차전을 치르는 가운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손흥민과 살라에 대해 언급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영국 가디언 등을 통해 손흥민과 살라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23경기에 출전해 7골 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살라는 올 시즌 리버풀에서 27경기에 출전해 21골 17어시스트의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살라는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지만 토트넘에서 활약한다면 우리가 처한 상황으로 인해 살라가 리버풀에서 선보인 것과 같은 수준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팀은 좋은 폼을 유지하고 기회를 창출하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고 응집력 있는 수비와 견고함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토트넘에는 현재 그런 것들이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개인 능력에 의존하고 있다"며 "살라는 믿을 수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환상적인 팀에서 뛰고 있다. 쏘니(손흥민의 애칭)가 리버풀에서 활약한다면 괜찮은 숫자의 득점을 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매우 혼란스러운 팀이다. 우리는 선수들에게 전혀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에서 플레이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우리가 최상의 상태에 있을 때 쏘니가 골을 넣고 효과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다. 쏘니와 팀 모두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열린 리버풀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수비진이 무너지며 3-6 완패를 당한 가운데 리버풀과의 재대결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주축 센터백 판 더 벤과 로메로 뿐만 아니라 주축 골키퍼 비카리오까지 부상을 겪고 있는 등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인해 고전하고 있다.
토트넘은 7일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을 발표했다. 올 시즌까지 토트넘과 계약되어 있던 손흥민은 2026년까지 계약기간을 연장하게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계약 연장에 대해 "가장 큰 목표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차지하고 커리어를 마감하는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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