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말레이시아 MF 계약 체결, 상반기 내 1호점 오픈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기업 ‘스트림 엠파이어 홀딩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뚜레쥬르는 전 세계 9개국에 진출하게 된다.
뚜레쥬르는 올 상반기 내 말레이시아에 1호점을 오픈하고 향후 주요 입지로 출점을 확산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베이커리 제품을 제공하고 식사빵, 간식빵, 케이크, 음료 등 현지 소비자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파트너사인 스트림 엠파이어 홀딩스는 말레이시아를 기반으로 다양한 리테일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회사다.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식음료(F&B), 편의점 및 패션 리테일 등 200개 이상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뚜레쥬르는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고 동남아 대표 할랄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는 아세안 대표 경제 대국이자 국교가 이슬람교인 대표적인 할랄 시장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KATI)의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베이커리 시장은 2023년 138.2억 링깃(약 4조4000억원) 규모이며, 매년 5%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인도네시아와 가까운 위치에 있어 두 국가 간 시너지도 기대되고 있다. 뚜레쥬르는 2011년 인도네시아에 진출 후, 2019년 브카시 지역에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현지에서 국내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할랄 인증을 획득하는 등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인도네시아에만 70개 이상 매장을 운영 중이며, 2022~2023년 2년 연속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에서도 뚜레쥬르의 건강하고 신선한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입지를 구축해 동남아시아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인도네시아에서의 성공적인 사업 기반과 말레이시아 현지 파트너사의 인프라 등을 활용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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