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2255억…적자 전환

캐즘 직격탄…지난해 연간 영업익 5754억, 전년比 73.4% ↓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4분기 적자 전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4512억원, 영업손실 2255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9.4% 감소했고, 영업손익은 적자 전환했다.

연간 매출은 25조6196억원으로 전년대비 24.1% 감소했다. 연간 영업이익도 5754억원으로 전년보다 73.4% 줄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분기 손실은 2021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4분기 실적과 관련 고수익성 제품의 출하가 일시적으로 줄어드는 영향, OEM과 당사의 연말 재고 저감, 폐기 등 일회성 요인이 있어 3분기 대비 수익성 개선이 어렵다고 밝혔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제도에 따른 보조금은 3773억원이다. 보조금을 제외한 영업손실 규모는 6028억원이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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