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모림의 황태자' 아마드 디알로와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9일(이하 한국시각) "아마드는 맨유와의 새 계약에 동의했다"며 "아마드는 맨유에 남기 위한 장기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곧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2020년 19살에 4000만 유로(약 575억원)의 이적료로 맨유 유니폼을 입은 아마드는 입단 후 8경기 1골 1도움으로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아마드는 2021-22시즌 제이든 산초가 합류하며 레인저스로 임대됐다.
아마드는 선덜랜드 임대 시절 잠재력을 만개했다. 2022-23시즌 42경기 14골 2도움으로 EFL 챔피언십 PFA 팬 선정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고, 지난 시즌 맨유로 복귀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아마드는 프리시즌 당한 장기 부상으로 스쿼드에서 이탈했다. 후반기에 복귀한 아마드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중용을 받지 못했고 안토니와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결국 아마드는 2골 1도움에 그쳤다.
올 시즌 아마드는 '아모림의 황태자'로 다시 태어났다. 아마드는 루벤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6골 7도움을 올리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오른쪽 윙백과 윙어를 동시에 소화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맨유와의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2020년 이적 당시 아마드는 5+1년의 계약을 체결했는데 오는 6월 계약 기간이 만료된다. 맨유는 아마드의 계약 기간, 최근 활약을 고려해 재계약을 결정했다.
맨유는 장기 계약과 함께 주급 인상도 약속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7일 "맨유는 아마드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준비가 됐으며 마지막 세부 사항이 정리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새로운 장기 계약으로 급여도 향상됐다. 몇 달 전부터 계획했던 대로 완전히 새로운 계약이 체결됐다. 맨유는 2026년까지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아마드는 최근 경기에서도 득점을 터뜨렸다. 아마드는 6일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1-2로 뒤진 후반 35분 동점골을 뽑아내며 무승부를 이끌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