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덴버, 댈러스 상대 대역전드라마
요키치·웨스트브룩 동반 맹활약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1쿼터에 크게 뒤졌고, 4쿼터 초반까지 10점 차 이상으로 밀렸다. 경기 막바지에 화력을 폭발하며 대역전드라마를 펼쳤다. 미국 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가 MVP 출신 두 선수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댈러스 매버릭스에 승리를 거뒀다.
덴버는 13일(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댈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112-101로 이겼다. 경기 초반 댈러스의 공세를 막지 못하고 끌려갔으나, 4쿼터 대역전을 이루며 승전고를 울렸다. 3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1쿼터에 공격 난조를 보였다. 17득점에 그쳤다. 17-32로 크게 뒤졌다. 2쿼터에 공격력을 회복했다. 41득점을 폭발했다. 전반전을 58-61로 마쳤다. 3쿼터에 다시 내리막을 걸었다. 21득점에 머무르고 28실점해 79-89로 밀렸다. 4쿼터 시작과 함께 2점을 더 내주고 79-91, 12점 차가 되면서 패색이 짙었다.
마지막 쿼터에 힘을 냈다. 애런 고든과 자말 머레이가 5득점씩 터뜨리면서 89-91로 단숨에 2점 차를 만들었고, 조던의 덩크로 91-91 동점을 이뤘다. 경기 종료 7분 54초를 남기고 머레이의 점퍼와 보너스 원샷 성공으로 94-9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다 경기 막판 니콜라 요키치와 러셀 웨스트브룩의 활약으로 조금씩 리드했고, 53초 전 웨스트브룩의 레이업으로 110-101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웨스트브룩이 21초 전 레이업을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요키치가 38분 38초간 활약하면서 19득점 18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로 전방위 활약을 펼치며 역전승을 견인했다. 웨스트브룩도 33분 38초 동안 뛰면서 21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덴버는 3연승을 마크하며 시즌 성적 23승 15패 승률 0.605를 찍었다. 서부콘퍼런스 4위를 유지하며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31승 6패 승률 0.838)와 격차를 8.5경기로 좁혔다.
댈러스는 홈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시즌 성적 22승 17패 승률 0.564를 마크했다. 서부콘퍼런스 5위에 머물렀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에 10경기 차로 뒤졌다. 클레이 톰슨이 3점포 6개를 터뜨리며 25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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