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서울 삼성이 제대로 상승세를 탔다. 부산 KCC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1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KCC와의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81-69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경기 승리로 4연승을 달렸다. 7위 KCC와의 맞대결 승리로 승차도 0.5경기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반면 KCC는 2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힘겹게 지켜오던 7위 자리도 현재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삼성은 코피 코번이 20득점 8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저스틴 구탕과 이정현, 이원석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리바운드에서도 30-27로 앞서며 높이까지 장악했다.
KCC는 캐디 라렌이 13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허웅이 6득점으로 꽁꽁 묶였다. 국내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머무르면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이 1쿼터부터 KCC를 압도했다. 코번이 득점의 포문을 열었고, 최현민과 이정현, 구탕이 석점포를 터뜨리며 23-11로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2쿼터까지 매서운 공격력을 선보이며 44-26으로 크게 앞섰다.
4쿼터부터 KCC의 추격이 시작됐다. 27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KCC는 연속 득점을 앞세워 1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경기 초반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한 채 2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같은 날 열린 창원 LG와 수원 KT의 경기에서는 LG가 78-70으로 승리했다. LG는 2연승을 질주하며 4위로 올라섰고, KT는 3연패 늪에 빠지며 5위로 내려앉았다.
LG는 칼 타마요가 8득점으로 묶였지만 양준석이 16득점, 대릴 먼로가 18득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KT는 이스마엘 로메로가 18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한희원과 문정현이 모두 9득점에 그쳤다.
1쿼터부터 팽팽하게 펼쳐진 접전은 2쿼터부터 흐름이 LG쪽으로 넘어왔다. LG는 석점포 4방을 앞세워 45-36으로 리드를 잡았다. 3쿼터 KT는 추격에 나섰지만 4쿼터 역전에 실패하며 3연패를 당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용인 삼성생명이 청주 KB스타즈에 75-52로 대승을 거뒀다. 삼성생명은 배혜윤, 이해란이 40점을 합작했다. KB스타즈는 나가타 모에가 1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나윤정이 6득점에 그쳤다. 삼성생명은 2연승, KB스타즈는 3연패를 기록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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