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4E(Excellence)’를 중심으로 생산능력, 포트폴리오, 지리적 거점을 확장해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4E는 고객만족, 운영 효율, 최고 품질, 임직원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 가치 체계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2024년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과 수주 성과를 기록했으며, 2025년에도 5공장 준공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 개시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2016년 상장 당시의 약 15배에 달하며, 5조원 이상 수주를 달성해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착공한 5공장을 2025년 4월 완공해 생산능력을 세계 1위 수준으로 확대하고, 2032년까지 제2 바이오캠퍼스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ADC와 같은 고부가가치 치료제 생산을 강화하며, 디지털 트윈과 AI를 활용한 스마트 생산 환경을 구축해 품질과 운영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포트폴리오 확대와 함께 글로벌 고객 기반도 확장한다. 일본 도쿄에 세일즈 오피스를 개설해 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CDMO(위탁개발생산)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존림 대표는 “선제적 투자와 혁신을 통해 2030년까지 업계 최정상에 오르겠다”고 강조했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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