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밀워키, 올랜도 격파
다시 연승 기록, 상위권 유지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원투펀치' 대미안 릴라드(35·미국)와 야니스 아테토쿤보(31·그리스)를 앞세워 연승을 신고했다. 동부콘퍼런스 상위권에서 순위 싸움을 벌이는 올랜도 매직을 꺾었다. 릴라드·아테토쿤보 쌍포 폭발에 힘입어 홈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밀워키는 16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올랜도 매직과 홈 경기에서 122-93으로 크게 이겼다. 전날 새크라멘토 킹스와 경기(130-115)와 마찬가지로 1쿼터에 크게 리드하며 그대로 승리를 굳혔다.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1쿼터를 34-16으로 마쳤다. 2쿼터에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전반전을 62-41, 21점 차로 마무리했다. 3쿼터와 4쿼터에도 계속 우위를 점했다. 각각 30점씩 뽑아내면서 대승을 완성했다. 1쿼터 중반을 맞이하면서 리드하기 시작했고, 끝날 때까지 계속 전진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22승 17패 승률 0.564를 적어냈다. 홈에서 13승 7패로 강점을 보이며 서부콘퍼런스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3위 뉴욕 닉스(27승 15패 승률 0.643)와 격차를 3.5경기로 유지했다. 선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34승 5패 승률 0.872)에 12경기 뒤졌다.
포인트가드 릴라드가 선발 출전해 30분 29초간 코트를 누비며 30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을 올렸다. 파워포워드로 나선 아테토쿤보는 29분50초 동안 활약하며 26득점 11리바운드 '더블 더블'을 달성했다. 4개의 어시스트와 1개의 스틸도 더했다. 이밖에 바비 포르티스가 14득점 8리바운드, 크리스 미들턴이 14득점 6어시스트, 브룩 로페즈가 13득점 5리바운드 5블록슛으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올랜도는 원정에서 밀워키에 완패하면서 동부콘퍼런스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시즌 성적 23승 19패 승률 0.548을 찍었다. 홈 성적(14승 7패)에 비해 원정 성적(9승 12패)이 밀리며 약점을 드러냈다. 밀워키에 0.5경기 차로 밀렸다. 선두 클리블랜드와 격차는 12.5경기로 더 벌어졌다. 파워포워드 파올로 반케로가 22득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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