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부커, 37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듀란터, 23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막강 원투펀치가 '벌떼농구'보다 더 나았다. 미국 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즈가 원투펀치 데빈 부커(29·미국)와 케빈 듀란트(37·미국)의 활약을 앞세워 워싱턴 위저즈를 눌러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20승 20패 승률 5할 복귀에 성공했다.
피닉스는 1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워싱턴 D.C의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워싱턴과 원정 경기에서 130-123으로 이겼다. 1쿼터부터 앞서나갔다. 34-21로 크게 리드했다. 2쿼터에는 호각세를 보이며 69-55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104-83, 21점 차를 만들면서 승리를 예감했다. 4쿼터 들어 워싱턴의 추격을 적절히 막으면서 그대로 승리를 확정했다.
슛 정확도와 리바운드 싸움에서 모두 우세를 보이며 휘파람을 불었다. 야투 성공률 51.8%(44/85)를 찍으며 50%(92/46)의 워싱턴보다 우위를 점했다. 3점슛을 33개 던져 16개 림에 꽂았다(성공률 48.5%). 41개 중 13개(성공률 31.7%)를 득점으로 연결한 워싱턴에 많이 앞섰다. 리바운드 수도 47-45로 두 개 더 기록했다.
부커와 듀란트가 60득점을 함께 만들었다. 부커는 37득점에 어시스트 5개, 리바운드 3개, 스틸 2개, 블록슛 1개를 보탰다. 3점포도 4개 터뜨렸다. 듀란트는 23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을 적어냈다. 여기에 라이언 던이 18득점 11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원정 승리를 거둔 피닉스는 서부콘퍼런스 10위로 상승했다. 같은 20승 20패 승률 0.500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19승 20패 승률 0.487인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제쳤다. 6위 LA 레이커스(21승 17패 승률 0.553)와 격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34승 6패 승률 0.850)에는 14경기 뒤졌다.
워싱턴은 홈에서 패하며 시즌 성적 6승 33패 승률 0.154를 찍었다. 여전히 NBA 30개 구단 가운데 최저 승률에 그쳤다. 8연패 늪에 빠지면서 동부콘퍼런스 꼴찌인 15위에 머물렀다.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승리하기에는 한참 모자랐다. 키숀 조지가 24득점, 알렉스 사르가 16득점 9리바운드 등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와 함께 고개를 숙였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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