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용인 김진성 기자] 삼성생명이 올 시즌 선두 BNK의 6패 중 3패를 안긴 팀으로 기록됐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9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서 부산 BNK 썸을 65-61로 이겼다. 13승8패로 2위 우리은행에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선두 BNK는 15승6패.
BNK와 삼성생명은 실질적으로 리그에서 ‘멤버’가 가장 강하고 단단한 팀들. 그런데 BNK는 박혜진과 이소희가 최근 부상으로 나오지 못한다. 박정은 감독은 백업멤버들로 로테이션을 최대한 돌리며 대응했다.
3쿼터 중반까지는 삼성생명의 완벽한 페이스였다. 이해란과 배혜윤이 골밑을 장악했고, BNK는 키아나 스미스를 제어하지 못했다. 박혜진과 이소희 공백이 드러나는 대목. 여기에 BNK는 외곽슛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답답한 흐름이었다.
그런데 3쿼터 중반부터 전면강압수비를 하면서 흐름이 조금씩 바뀌었다. BNK가 4쿼터에 거센 추격전을 벌였다. 특히 심수현의 저돌적인 돌파와 공격전개가 상당히 돋보였다. 내, 외곽을 휘저으며 경기흐름을 확 바꿨다.
그러나 시간이 부족했다. BNK는 경기막판 몇 차례 3점포 기회를 잘 만들어놓고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파울작전을 펼쳤으나 역부족이었다. 삼성생명은 BNK에 흐름을 내준 뒤 경기운영을 차분하게 하지 못했으나 배혜윤과 이해란의 활약으로 승부를 갈랐다. 배혜윤이 19점, 이해란이 16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BNK는 심수현이 18점으로 분전했다.
두 팀은 객관적 전력상 챔피언결정전서 만날 가능성이 충분하다. BNK가 유독 삼성생명만 만나면 고전하는 흐름이다. 삼성생명이 상대전적서 3승2패 우위다. 단, BNK는 박혜진과 이소희가 없음에도 삼성생명에 대추격전을 벌일 정도로 선두의 저력을 과시했다.
용인=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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