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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적 소식을 다루는 '풋볼 트랜스퍼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가르나초의 이적을 두고 SSC 나폴리와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협상은 나폴리가 파리 셍제르망(PSG)으로 떠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대체자로 가르나초를 지목하면서 본격화됐다"고 보도했다.
가르나초는 아르헨티나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좌우측 윙어로 빠른 속도를 활용한 드리블 돌파를 통해 득점 찬스를 생산한다. 어린 선수임에도 플레이가 상당히 과감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3년 헤타페 유스팀에 합류한 가르나초는 2015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에 합류했다. 이후 가르나초는 5년 동안 ATM 유스팀에서 활약한 뒤 2020년 맨유 유니폼을 입었고 2021-22시즌 1군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2022-23시즌 가르나초는 1군에서 첫 풀타임 시즌을 보냈다. 가르나초는 34경기 5골 4도움을 기록하며 맨유의 카라바오컵 우승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 달성에 힘을 보탰고, 지난 시즌 10골 5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최근에는 개인 수상도 추가했다. 가르나초는 지난 시즌 기록한 바이시클 득점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과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골까지 수상했고 최고의 21세 이하(U-21) 선수를 뽑는 트로페 코파에서도 6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루벤 아모림 감독 부임한 뒤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ATM이 가르나초의 복귀를 추진했다. 최근에는 나폴리가 그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의 대체자로 가르나초를 낙점했다.
'조지아 특급' 크바라츠헬리아는 최근 PSG로 이적했고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의 대체자로 가르나초를 원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가르나초는 나폴리에 꿈의 영입과도 같다"고 밝혔다.
맨유는 가르나초를 판매하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맨유는 7000만 파운드(약 1245억원)를 요구했다"며 "현재로서 가르나초를 나폴리로 데려오는 일은 복잡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맨유는 갑자기 마음을 바꿨다. 가르나초를 판매하기로 했다. 풋볼 트랜스퍼스는 "맨유는 가르나초를 미래 핵심으로 간주하며 이적을 고려하지 않았지만, 나폴리가 적정 가격을 제시할 경우 맨유는 판매할 준비가 됐다"고 예상했다.
맨유는 이미 이적료까지 책정했고 가르나초도 이적을 원하고 있다. 풋볼 트랜스퍼스는 "가르나초의 이적료로 맨유는 약 7000만 유로(약 1050억원)를 원하고 있으며 나폴리의 제안과 1500만 유로(약 225억원)의 차이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가르나초가 이적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폴리가 맨유의 요구를 받아들일지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만약 나폴리가 맨유가 요구하는 이적료를 제안할 경우 이적은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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