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이샘·리카 26득점 합작' 신한은행, 하나은행 제압→3연승 질주…하나은행 5연패 늪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혈투 끝 3연승이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부천 하나은행과의 맞대결에서 58-57로 승리했다. 3연승을 질주한 신한은행은 9승 12패로 4위다. 5연패 늪에 빠진 하나은행은 5승 16패로 최하위다.

신한은행 최이샘은 13득점을 기록했다. 타니무라 리카도 13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하나은행 양인영은 15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김정은(14득점), 김시온(12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마크했다.

1쿼터 혈투가 펼쳐졌다. 두 팀 모두 상대에 분위기를 내주지 않으려 했다. 4-4로 팽팽한 상황에서 신한은행이 리카의 자유투 1개와 홍유순의 골밑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는데, 하나은행이 김정은과 박소희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신한은행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김지영의 3점으로 재역전에 성공, 리카의 득점으로 4점 차를 만들었다. 하나은행은 김시온의 외곽포로 반격했다. 강계리의 적극적인 림어택으로 격차를 벌렸는데, 이번에는 박소희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해 14-14 동점이 됐다. 이후 양 팀은 2점씩 추가하며 16-16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신한은행이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최이샘의 3점으로 2쿼터를 출발했던 신한은행은 양인영과 김정은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해 하나은행에 리드를 내줬다. 이후 양인영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하나은행이 도망갔는데, 신한은행이 홍유순의 자유투 2개로 격차를 좁힌 뒤 이두나의 버저비터 3점으로 역전했다. 신한은행이 30-28로 리드하며 전반전을 끝냈다.

3쿼터 하나은행이 역전에 성공했다. 초반 양인영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뒤 점수를 주고받았다. 중반 김시온의 앤드원 플레이와 정예림의 3점으로 하나은행이 6점 차로 달아났다. 신한은행은 이경은의 3점 플레이로 추격에 나섰다. 이경은이 후반 외곽포까지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주고 받았는데, 8초를 남기고 양인영의 골밑 득점이 나왔다. 하나은행이 47-45로 리드한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신한은행이 최이샘의 외곽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리카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도망갔다. 하나은행은 김정은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이어 박소희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 김정은의 골밑 득점으로 도망갔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신지현이 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격차를 다시 좁혔고 리카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역전했다. 스코어는 58-57.

하나은행은 8.7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슛을 쏘지 못하며 신한은행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인천=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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