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골든스테이트, 보스턴에 40점 차 대패
위긴스, 11개 야투 중 단 하나만 성공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안방에서 망신을 당했다.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에 40점 차로 대패했다. 기본 전력에서 다소 밀리지만, 홈에서 40점 차로 질 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간판스타 스테판 커리가 분전했지만 팀의 추락을 막을 순 없었다.
골든스테이트는 21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보스턴과 홈 경기에서 85-125로 졌다. 1쿼터에 18-29로 리드 당했고, 2쿼터에도 밀리며 전반전을 39-54로 마쳤다. 3쿼터에 사실상 경기를 내줬다. 24득점에 그쳤고, 43실점하면서 63-97로 크게 뒤졌다. 결국 4쿼터에도 고전하며 40점 차 대패를 떠안았다.
커리가 선발 출전해 27분 26초 동안 뛰며 18득점을 올렸다. 3점슛 16개를 던재 4개 적중에 그쳤다. 평소보다 좋지 않은 슛 감각을 보였다.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보탰으나 보스턴의 전진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커리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한 자릿수 득점에 머물렀다. 특히, 커리와 쌍포를 이뤄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 앤드류 위긴스가 크게 부진했다. 위긴스는 11개의 슛을 던져 단 하나만 성공했다. 야투성공률 9.1%의 충격적인 기록을 썼다. 4득점 3리바운드 1스틸 1블록슛에 머물렀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패배로 21승 21패 승률 0.500을 마크했다. 연승 행진을 마치며 서부콘퍼런스 11위로 다시 미끄러졌다. 중위권 싸움에서 밀리며 6위 LA 레이커스(22승 18패 승률 0.550)에 2경기 차로 뒤졌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35승 7패 승률 0.833)와 격차는 무려 14경기로 더 벌어졌다. 홈 성적(11승 11패)과 원정 성적(10승 10패) 타이를 이루며 하위권으로 처졌다.
보스턴은 원정에서 대승을 올리고 시즌 30승(13패)째를 신고했다. 승률 0.698을 찍고 동부콘퍼런스 2위를 지켰다. 선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36승 6패 승률 0.857)와 2경기 차이를 보였다. 홈 성적(15승 8패)보다 더 좋은 원정 성적(15승 5패)을 적어냈다. 출전 명단에 든 선수 전원을 투입하는 여유를 보이며 낙승을 올렸다. 제이슨 테이텀이 22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로 팀을 지휘했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18득점 7리바운드, 제일런 브라운이 17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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