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길저스-알렉산더, OKC 선두 견인
아테토쿤보, '그리스 괴인' 위력 과시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점입가경이다. 올 시즌 미국 프로농구(NBA)를 지배하는 선수들이 치열한 득점왕 싸움을 벌이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SGA)와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테토쿤보가 주인공이다. SGA와 아테토쿤보는 22일(한국 시각) 현재 득점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똑같이 경기당 31.5득점을 올렸다.
SGA는 오클라호마시티의 진격을 이끌고 있다. 올 시즌 41경기 출전해 평균 31.5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평균 34.1분을 소화하면서 30득점 이상을 뽑아냈다. 경기 평균 5.3리바운드 6.1어시스트 2.1스틸 1.1블록슛 3점포 2개를 더했다. 야투 성공률 53.2%, 3점슛 성공률 35.0%, 자유투 성공률 90%를 찍었다.
SGA의 맹활약을 등에 업은 오클라호마시티는 올 시즌 NBA 최고 팀 중 하나로 거듭나고 있다. 35승 7패 승률 0.833으로 서부콘퍼런스 선두를 질주 중이다. SGA의 지휘 속에 기복 없는 경기력을 자랑한다. 홈(18승 2패)과 원정(16승 5패)에서 모두 승승장구하고 있다. 2위 휴스턴 로키츠(28승 14패 승률 0.667)와 격차를 7경기까지 벌렸다.
아테토쿤보는 올 시즌 35경기 출전했다. 경기당 34.9분을 뛰면서 31.5득점을 적어냈다.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0.8스틸 1.4블록슛을 마크했다.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시즌 '더블 더블' 성적을 내고 있다. 아투 성공률 60.5%를 기록했다. 자유투 성공률에서 58.7%로 떨어지는 게 옥에 티다.
아테토쿤보가 공수 중심을 잡는 밀워키는 동부콘퍼런스 4위에 올라 있다. 시즌 성적 24승 17패 승률 0.585를 적어냈다. 최근 4연승을 내달리며 3위 뉴욕 닉스(28승 16패 승률 0636)에 2.5경기 차로 접근했다. 선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36승 6패 승률 0.857)와 격차는 11.5경기다.
SGA와 아테토쿤보가 공동 선두를 달리는 NBA 득점 부문에서는 지난 시즌 MVP를 거머쥔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가 경기당 30.1득점으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샬럿 호네츠의 라멜로 볼이 29.3득점으로 4위, 보스턴 셀틱스의 제이슨 테이텀이 27.5득점으로 5위에 랭크됐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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