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특별 상황실 운영하고 기지국 용량 증설
스미싱 차단 모니터링, 예방 가이드라인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통신3사가 설 연휴 기간 원활한 통신 서비스 제공과 각종 스미싱 예방에 집중한다.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설 연휴를 앞두고 소통대책을 수립·시행하고 통신망을 이용한 범죄로부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진행한다.
SKT는 오는 30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한다. 전국적으로 일평균 약 1500명의 인력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또한 이번 설 연휴를 위해 전국 주요 기차역, 버스 터미널, 공항,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5G·LTE 기지국 용량 증설을 완료했다.
국지적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상습 정체 구간, 성묘지, 캠핑장 등의 통신 품질과 귀성·귀경길에 많이 활용하는 에이닷 등 서비스 관리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윤형식 SKT 인프라운용본부장은 “긴 설 연휴 동안 고객이 통신 서비스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통신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도 네트워크 집중 관제 체계를 가동한다.
1200여명 네트워크 전문가를 전국에 배치하고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유무선 통신 서비스 이상 유무를 24시간 상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앞서 KT는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역사 등에 이동통신 기지국을 증설하고 품질 점검을 마쳤다.
백화점, 터미널 등 건물은 ‘3차원 AI(인공지능) 고객 체감 품질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점검했다.
오택균 KT 네트워크운용혁신본부장은 “설 연휴기간 중 고객이 불편함 없이 즐거운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네트워크 품질관리·안정운용 체계를 강화했다”며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 U+는 명절 연휴를 앞두고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
주요 장소에 위치한 5G·LTE 기지국 사전 점검을 마쳤다. 또 서울 마곡 사옥에 종합상황실을 열고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에 나선다.
통신3사는 설 안부 문자 등을 모방한 스미싱 등 피해 방지에도 힘쓴다.
SKT는 연휴 기간 정부 기관 등을 사칭한 스미싱 차단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디도스 공격이나 해킹 시도를 실시간 감시한다.
KT도 안부 인사, 주문·결제 등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나 스팸메시지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AI 기반 스미싱 대응, 스팸 수신차단 서비스를 가동할 예정이다.
LG U+는 공식 홈페이지에 스미싱 예방 가이드라인을 게시해 주의를 당부했다.
LG U+는 ‘택배 배송주소 불일치. 주소 확인’, ‘햇살론 대출 대상 선정’ 같은 문구가 포함된 문자 메시지는 의심해보고, 의심스러운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는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은 “내 개인정보를 노리는 범죄 수법이 매우 교묘해져, 한눈에 구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행복한 명절에 원하지 않는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가족들이 함께 예방법을 공유하면서,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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