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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이지아가 다양한 패션과 몰라보게 달라진 비주얼을 뽐냈다.
이지아는 최근 더블유 코리아와 함께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공개된 화보에서 이지아는 가죽 소재의 후드 재킷과 슬리브리스 니트 톱, 러플 장식 샤 소재 뷔스티에와 데님, 명품 브랜드 B사의 오버사이즈 회색 슈트, 풍성한 러플 장식 백리스 드레스 등 다양한 패션을 선보였다.
화보와 함께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지아는 2024년 가장 잘한 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린 것"이라며 "특히 '마마 어워즈'에서다.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게 목표였다. 성공한 것 같아 기쁘다"고 답했다.
목표를 이룬 한 해라 꼽으며 "어릴 때부터 힙합을 좋아해서 녹음도 해보고 따라도 했는데, 회사에서는 대중이 원하는 이미지와 다르다고 안 좋아했다. 과도기도 있었지만, 이제는 저를 찾아가고 있다"고도 전했다.
자신이 마음을 여는 사람, 혹은 계기나 상황에 대해서는 "성향이 맞아야 한다. 예민하지 않고 신뢰가 있는 그런 사이. 이건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는 '느낌적인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다만 술자리를 가지면 더 가까워지곤 하냐는 물음에는 "그렇지는 않다. 물론 그날 하루는 가까워질 수 있겠지만, 자주 또 보는 사이가 되는 것과는 다르다"며 고개를 저었다.
술의 힘에 대해서는 "흥이 있다. 기분 좋아지고 재미있어진다. 그렇다고 내가 막 부어라 마셔라 스타일은 아니다. 흥이 오르고 음악이 있다면 일어난다. 내가 술자리에서 일어나면 취한 것"이라며 "심지어 나는 얼굴색도 안 변한다. 그래서 촬영 때 맥주를 마시는 장면이 있으면, 나는 진짜 맥주로 달라고 한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술이 나에게 용기를 주는 건 아니다. 물론 긴장되면 약간 풀어지는 건 있지만 진솔한 이야기를 해야 할 때 꼭 술이 필요하지는 않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 "'다양한 색깔이 있는 친구구나'라고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최근 어떤 분이 '이제야 비로소 네가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사는 사람 같다. 멋지다'라는 말을 해주셨는데, 그때 정말 행복했다. 하고 싶은 걸 다 하면서 살고 싶다. 오늘도 작품이 아닌 제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는 인터뷰 자리라 저 무척 들떴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한 "레스토랑에 가면 '접시는 30도로 데워주시고요', 이렇게 말하고 마치 샐러드만 먹을 것 같은 이미지가 있나 보더라. 그런 이미지가 가장 큰 오해 아닐까 싶다"며 "물론 감사한 일다. 하지만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니까 불편할 때도 있다"고 우아한 이미지에 대한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인간 이지아의 숨겨진 모습으로는 "10 중 5 정도 보여드린 것 같다. 놀라실까 봐 차근차근 꺼내고 있다"고 했다.
차기작에 대해서는 "기다리는 중이다. 작품도 인연이다. 배우라는 직업은 선택받아야 하는 거니까. 현재는 제가 하고 싶은 걸 찾아다니고 있다"며 "유튜브를 하고 있다. 사실 좀 늦었다. 이제 저라는 사람에 대해 좀 더 많이 오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아는 2025년 새해 인사를 돌렸나는 물음에 "아주 가까운 사람들에게만 했다. 사실 저는 카카오톡을 안 쓴다. 벌써 2년째다. 카톡은 그룹 채팅도 많고, 잠깐 안 보면 메시지가 수백 개씩 쌓이지 않나. 그래서 문자로만 소식을 주고받는다"고 답하기도 했다.
올해 계획으로는 "1월 1일, 새해는 나에게는 그냥 여느 날 중 하루다. 새해가 됐다고 해서 뭔가를 하자는 계획보다는 매 순간 나를 각인시키는 걸 더 좋아한다. 나는 현재를 충실하게 살고 싶다"며 털어놨다.
그러면서 한 문장으로 정리한 화보 촬영과 인터뷰 소감을 묻자 "'내가 된다는 것.' 지금도 진짜 나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으니까"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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