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2월 첫주가 흘러간 가운데, 잇따른 연예계 비보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연예계 동료 뿐 아니라 대중들까지 애도 행렬에 동참했다.
지난 2일 대만 배우 서희원이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서희원은 지난 2022년 구준엽과 23년 만에 운명적으로 재회한 러브스토리로 중화권 뿐 아니라 한국 대중에게도 큰 사랑을 받아왔다.
서희원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가 슬픔에 빠졌다. 특히 구준엽이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지금 저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며 "저에게 희원이와 함께한 시간들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하고 값어치 있는 선물이었다. 저는 희원이가 제일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켜주는 것이 마지막으로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우리 희원이를 많이 사랑해 주시고 애도해 주신 모든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가슴 절절한 구준엽의 메시지에 연예계 동료 또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송은 "남은 가족 위해 마무리 잘 하리라 믿어"라며 "마지막 사명 잘 마치길 기도할게"라고 전했다. 가수 가희 또한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될 깊은 슬픔"이라며 "진심으로 기도할게요. 꼭 기운 내세요"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가수 하하, 현진영, 우디 등이 위로를 전했다.
중화권 스타들 또한 슬픔을 드러냈다. 배우 판빙빙은 "항상 친절로 세상을 밝힌, 항상 너를 처음 봤을 때를 기억한다"며 "너의 눈에서 춤추던 순진한 미소를 기억해. 천국에서 행복한 요정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배우 유덕화 또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서희원을 기억한다. 편히 쉬기를 바란다"고 슬픔을 드러냈다.
7일에는 가수 송대관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79세. 관계자에 따르면 송대관은 전날 컨디션 난조를 호소하며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치료 도중 이날 오전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송대관은 지난달 KBS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하는 등 최근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와 안타까움을 더했다. 다음 주에는 '가요무대'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비보를 접한 송대관의 동료들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날 태진아는 마이데일리와의 통화를 통해 "불과 한 달 전에도 통화했었다. 서로 잘 지내냐고 물었다. '형님 잘 계시죠?'라고 안부를 물었었는데…"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현숙 또한 "너무 마음이 아프고 저리다"며 "송대관 오빠는 후배들을 잘 이끌어 줬다. 항상 내 등을 두드려주며 따뜻하게 말해주던 게 생각난다"고 애도했다. 이외에도 가수 김흥국, 이루, 양지은, 김수찬, 이루 등이 슬픔을 드러내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연예계 무거운 소식이 알려지며 네티즌들 또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고인을 추모하며 애도 행렬에 동참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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