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골키퍼 정성룡이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징계를 받았다.
가와사키는 지난 17일 "정성룡이 17일 오전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 아사오구 내에서 자가용을 운전하던 중, 도로교통법 위반(진로 변경 금지 위반)으로 적발됐다"며 "또한, 이 과정에서 운전면허증이 만료된 상태였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정성룡은 17일 오전 8시 50분경 가와사키시에서 운전을 하던 중 진로 변경 금지 위반으로 적발됐다. 이 과정에서 그의 운전면허증이 2025년 2월 4일부로 만료된 상태였음이 확인됐다.
가와사키는 "구단은 이번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정성룡 선수와 면담을 진행한 후 깊은 반성을 촉구했다"며 "이에 따라, 구단 자체 징계로 공식 경기 1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으며, 아울러 강화 부문의 책임자에 대한 감봉 조치를 결정하였음을 알렸다"고 전했다.
가와사키는 정성룡에게 공식 경기 1경기 출장 정지는 물론, 제재금을 부과했으며 사회 봉사 활동 실시 징계를 내렸다. 감봉 처분까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가와사키는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소속 선수, 코치진 및 구단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운전면허증 유효성 확인 절차를 다시 한번 철저히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교통 안전 교육을 강화해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가와사키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팬 및 서포터 여러분, 스폰서 및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정성룡은 지난 2016년 1월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떠나 가와사키로 적을 옮겼다. 빠르게 일본 무대에 적응한 정성룡은 가와사키의 주전 골키퍼로 자리 잡았다.
정성룡은 가와사키 유니폼을 입고 356경기에 출전했으며 374실점 128클린시트를 달성했다. 가와사키의 네 차례 J리그 우승을 이끌었으며 일왕배 우승 2회, J리그컵 우승 1회, 후지 제록스 슈퍼컵 우승 3회 등의 영광을 맛봤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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