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국립보건연구원 국가줄기세포은행은 지난해 49개 연구기관·기업에 총 133건 줄기세포를 제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최근 5년 평균 대비 약 1.8배 증가한 것으로 국내 줄기세포를 활용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서 연도별로 보면 2019년 66건, 2020년 80건, 2021년 75건, 2022년 81건, 2023년 68건이었다.
줄기세포란 인체를 구성하는 여러 종류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세포를 일컫는다. 희귀·난치성질환 원인 규명과 새로운 치료법 개발의 핵심 자원이다.
또한 세포 기반의 인공혈액, 바이오 인공장기, 유전자 치료 등 다양한 첨단재생의료기술에 활용하는데, 2024년에는 대학에 36건(74%), 기업 10건(20%), 연구소 3건(6%)이 분양됀ㅅ다.
국가줄기세포은행은 줄기세포 연구자들에게 품질이 검증된 줄기세포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질환자유래와 형광발현 줄기세포 4개주를 새롭게 분양한다. 이 중 ‘질환자 유래 줄기세포’(근이영양증, 다운증후군, 레트증후군 등)는 해당 질환의 발병 원인을 분석하고, 맞춤형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국가줄기세포은행이 국내 줄기세포 연구와 재생의료 실용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임상등급 줄기세포 등 연구자 수요에 맞춰 자원을 개발하고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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