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전북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북은 20일 오후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25시즌 ACL2 16강 2차전 포트 FC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지난 13일 포트와의 1차전에서 4-0 완승을 거둔 데 이어 2차전에서 무실점으로 1-0 승리를 거두며 8강행 티켓을 따냈다.
전북은 김정훈, 최철순, 연제운, 박진섭, 김태현, 강상윤, 한국영, 권창훈, 박재용, 김진규, 티아고 오로보가 선발 출전했다.
전북은 전반 5분 만에 선취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권창훈이 가까운 포스트 쪽으로 공을 올렸다. 박재용이 방향을 바꾸는 헤더로 골망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에도 전북은 포트를 압박했다. 후반에만 8차례 슛을 시도했으며 유효 슛은 3차례 기록했다. 하지만 포트의 골문을 열지 못하며 1-0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전북은 오는 3월 6일 시드니 FC와 홈에서 ACL2 8강 1차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최철순은 전북 유니폼을 입고 500경기 출장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지난 2006년 프로 무대를 처음 밟은 그는 포트를 상대로 전북 소속 500경기 기록을 세웠다. 상주 상무 시절을 제외하면 전북만을 위해 뛴 원클럽맨이다.
최철순은 구단을 통해 “전북에서 뛰었던 20여 년의 모든 순간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그때마다 항상 응원해 주셨던 팬들에게 먼저 감사드린다”며 “선수로서 이런 뜻깊고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할 수 있게 도와준 동료 선수들과 구단에 깊이 감사하며 받은 사랑을 보답할 수 있도록 전북현대 최철순으로서 팀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북은 거스 포옛 감독 부임 이후 3연승을 질주 중이다. 분위기를 탄 전북은 오는 23일 오후 4시 30분 광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4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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